출생신고서 없어 출생신고 거부되는 경우 많아지난 해 11월 여수의 한 가정집 냉장고 냉동실에서 2년 전에 숨진 신생아 시신이 발견됐다. 숨진 남아와 쌍둥이인 2세 여아 모두 출생신고가 안된 상태였다. 친모는 집에서 홀로 쌍둥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월 8일 친모에 의해 살해당한 8세 여아도 주민등록이 없었다.현행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가족관계등록법)에 따르면 태어난 아동의 출생 신고자는 부모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부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아동은 미등록 상태로 남겨진다.또 집에서 출산하거나 혼자 출
기존 서비스는 종사자 신원보증 가장 아쉬워맞벌이 여성 노동자 10명 중 3명은 기존 가사서비스 이용시 종사자 신원보증이 아쉬웠고, 또 10명 중 9명은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을 정부가 인증하는 등의 ‘가사근로자법’ 제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안’(가사근로자법)에 대한 맞벌이 여성 노동자의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가사근로자법은 직업소개기관에서 가사종사자를 이용자에게 알선해 수수료를 받고 가사종사자-이용자간 사인 계약토록 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정부가 인증한 가
육아 참여로 경력단절 공백 극복 도운 남편에 대한 고마움배우 유진과 박하선.결혼과 출산 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이 두 배우가 최근 공식석상에서 고마움을 전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남편인 배우 기태영과 류수영이다.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한 유진은 멤버들과 식사를 하던 중 “사실 육아가 제일 힘들다”며 “나가서 일하는 게 100배 쉽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문제적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유진이 둘째를 출산한 뒤 5년 만에 출연한 작품이다. 유진은 이 작품에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오윤
한부모 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꼭 필요한!한부모, 미혼부⦁모 등 홀로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 코로나19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계청의 ‘한부모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부모 가구는 154만 가구로 우리나라 전체 가구(1998만 가구)의 7.7%를 차지하는 수치다. 한부모가족의 월 평균 소득은 전체가구 평균 389만 원의 56.5%인 220만 원으로 집계됐다. 또 자산은 전체가구 평균 3억4042만 원의 25.1%인 8559만 원에 불과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름
여성 3대를 통해 되새겨보는 가족의 의미...연극 결혼을 앞둔 딸의 함이 들어오는 날, 아내는 남편에게 이혼 선언을 하면서 경사스러운 날이 난장판이 된다. 자칫 ‘사랑과 전쟁’식의 막장 스토리가 연상되지만, 이 사건은 부부의 갈등, 가족의 복잡한 상황이 풀리는 계기가 된다. 연극 은 일 밖에 모르는 남편,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돌보며 자신의 존재를 잊고 살아온 아내 이정은, 제멋대로 사는 딸 은주가 각자의 고민과 속마음을 드러내며 서로 이해하고 위로하는 이야기다.딸의 함이 들어오는 날이다. 남편 박민수
지난해 설 응급실 환자는 폐렴, 감기, 장염 순설 연휴 이틀째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5인 이상 집합금지’조치로 사상 초유의 비대면 설을 맞이했다. 가족, 친지를 만나지 못하고, 예년과는 다르게 조용한 설을 보내는 상황에서 명절 음식은 아쉬움을 달래기에 좋은 처방이다.하지만 설에는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만들어 보관하고, 평소보다 섭취량이 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질병 발생률이 높다. 상온에 음식을 두게 되면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이 번식해 장염에 걸리기도 하고, 과식으로 인한 소화기 증상이
국립중앙과학관 ‘랜선과학관’...다양한 온라인 전시국립중앙과학관은 설 명절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가족들을 위해 온라인 가상현실(VR) 특별전시 투어, 문화공연과 체험 등 다양한 과학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온라인 VR전시관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관람이 어려웠던 전국 국립과학관의 기획전시와 현재 진행 중이거나 개관 예정인 특별전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온라인 VR 특별전시 투어는 △근대과학의 태동, 갈릴레오와 뉴턴 △호모 인포매티쿠스 △기후위기 당장 행
남성도 갱년기 겪는다...증상과 치료 어떻게?배우 류승수가 갱년기 진단을 받았다. 8일 방송된 SBS 예능‘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병원을 찾은 류승수⦁윤혜원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류승수는 “2년 전에 갑자기 찾아온 갱년기 때문에 정말 당혹스러웠다. 내 몸이 왜 이럴까, 내가 왜 이럴까, 몸의 증상 뿐 아니라 감정의 증상도 바뀌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이날 의사는 갱년기 자가진단 설문지를 류승수에게 건넸고, 진단 결과 그는 최근 기력과 근력, 지구력이 떨어졌고, 슬픔이나 불안감을 느끼는 일이
국립극단 연극 젠더프리 캐스팅 화제희곡 는 독일의 문호 괴테가 24세(1773년)의 청년시절에 초고를 완성한 후 사망하기 1년 전인 82세(1831년)에 완성한 일생의 역작이다. 1966년에 국내에 초연된 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과 오페라 등으로 다양한 변주로 공연됐다. 故 장민호, 윤주상과 같은 당대 최고의 남자 배우들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현세의 욕망과 쾌락에 사로잡히는 주인공 파우스트 박사 역을 맡았었다.국립극단은 지난 달 8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총 20편의 작품으로 구성된
값싼 옥두어, 남방옥돔을 옥돔으로 속여 판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이번 설에도 고향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런 아쉬운 마음을 선물로 대신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 부양을 위해 선물 허용가액이 20만원까지 상향되면서 한우, 옥돔 등 고급 선물 판매량이 늘고 있다.롯데마트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7일까지의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9.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한우가 148.9%, 옥돔이 64.3% 매출 성장
김해지역 콘텐츠 바탕 창작 오페라 ‘허왕후'김해시와 김해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창작 오페라‘허왕후’공연을 오는 4월에 시작한다. ‘허황후’는 2000년 전, 가야사의 시작을 알리는 수로왕과 허왕후의 러브스토리를 담은작품으로 가야사 복원과 함께 김해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역점 사업 중 하나다.《삼국유사》에 따르면 인도의 야유타국(阿踰陀國)의 공주인 허황혹(許黃玉)은 부왕과 황후의 꿈에 나타난 황천상제(皇天上帝)의 명을 받아 가락국으로 와서 수로왕과 결혼했다.허왕후는 김해김씨, 김해허씨
2016년 전국 최초 결혼장려팀 신설해 다양한 사업 추진‘결혼친화도시’를 표방하며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전담팀을 신설해 결혼장려사업을 꾸준히 시행해온 대구 달서구에 122번째 성혼커플이 탄생했다.달서구가 지난해 추진한 만남 프로그램인‘고고(만나go, 결혼하go)미팅’에서 맺어진 커플이 오는 6일 결혼식을 올린다.‘고고 미팅’은 연애와 결혼에 관심은 있으나 바쁜 일상으로 기회를 갖기 어려운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소그룹 만남 프로그램으로 사전 신청자들의 나이와 직업, 이상형 등을 고려해 서로 어울리는 사람들을
퇴계 이황 종가의 설 차례상도 5가지 음식 올려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25만원, 대형마트는 32만원이라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일 밝혔다. 지난달 18~22일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사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다.일반 가정 차례상에는 보통 2~30가지 음식이 올라간다. 과일은 종류별로 별도 제기에 각각 담고 전과 육류도 몇가지 되고, 포, 삼색 채소, 각종 유과, 대추나 생율 등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다. 차례상 비용이 2~30만원대인 데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하지만 한국
유씨네 며느리들이 봉고차를 탔다! 올해 설이 열흘 밖에 안 남았다. 이 맘 때면 차례상 비용, 명절 선물, 교통, 치안 등 명절 관련 뉴스가 많이 등장하는데, 그 중 여성들의 공감을 얻는 검색어가 있다. 명절증후군, 명절 이혼 등이다.40대 초반 D씨는 이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서울에 거주하는 그녀는 명절 전날 안산에 있는 시댁에서 늦도록 차례 준비를 하고, 명절날 차례를 지내고도 한나절이 돼야 친정이 있는 부산으로 출발한다. 갈 길이 바쁜데도 시어머니는 “좀 천천히 하자.. 차례 지내느라 정신이 없
여성 간 연대, 죽음에 대한 넓은 시각...‘샬롯의 거미줄’과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의 공통점은? 어린이가 주인공인 영화! 또 있다. 바로 1953년과 1979년에 뉴베리상을 받은 동화라는 것이다.뉴베리상(John Newbery Medal)은 세계 최초로 어린이 책을 낸 18세기의 영국 출판업자 존 뉴베리를 기념해 미국도서관협회(American Library Association)가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에게 메달을 수여해 ‘뉴베리 메달’로 더 알려진 미국 최고의 권위를 가진 아동문학상이다. 지난 2002년에
취업이나 자영업으로 소득 있으면 지원대상 제외돼 고용보험 육아휴직급여를 부정으로 받은 경남 창원 한 기업의 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했다.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지난 해 8월 창원시 진해구의 한 기업에서 육아휴직급여를 부정수급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2개월에 걸쳐 전수조사를 벌인 끝에 이 업체에서 최근 5년간 육아휴직급여를 받은 150여명 중 73명이 부정 수급한 사실을 밝혀냈다.육아휴직급여는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노동자가 그 자녀를 양육하고자 30일 이상 육아휴직을 할 때 최대 1년 범위에서 지원받는 급여
조산 위험, 인큐베이터 부족으로 제주에서 부산행조산 위험이 있던 임신 26주차 쌍둥이 임산부 A씨(37)가 소방헬기에 실려 제주에서 부산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씨가 위험을 무릅쓰고 헬기를 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도내 신생아 인큐베이터가 있는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 모두 인큐베이터가 꽉 차서 입원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26일 오후 5시 7분경 신고 접수를 받은 제주도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7시 46분경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에 도착해 A씨를 의료진에게 인계했다. A씨는 현재 이 병원에서 안정 치료를 받고 있다.제주도는 의료인력이
위양성(가짜양성)률, 조직검사율 대폭 낮춰한국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호발암은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등이다. 이 중 유방암을 제외한 암들은 2011년 이후 발생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한국 여성의 유방암 증가율은 세계 1위로 2000년대 초반 여성 인구 10만명당 25~26명 수준이었다가 2016년에 인구 10만명 당 60명 수준으로 1999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유방암은 보통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로 진단하는데, 치밀 유방(유방에 지방 조직이 적고 유선 조직의 양이 많은 상태)의 경우 유방촬영술로는 암을 발
2019년 남성 육아휴직 1200여명...탄력근무도 늘어군 내 성평등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육아휴직과 탄력근무 이용도 늘고 있다. 동안 육·해·공군, 해병대, 국방부 직할 102개 부대 등 9730명을 대상으로 한 ‘군 조직 양성평등지표 조사’결과를 27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양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 ▽폭력 없는 조직 구현 ▽일-가정 양립 촉진 등 세 가지 영역에 대한 종합·영역별 지수를 산출했다. 그 결과 군의 2020년 양성평등지수는 88점으로 2018년(86점)보다 2점 높아졌고, 시범조사를 했던 2
만46세 이상 자기난자로 출산 사례 거의 없어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에서 만47세 여성이 시험관 아기 임신에 성공해 지난 1월14일 3.56㎏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이는 미즈메디병원이 개원한 20년 이래 자기난자를 통해 시험관 아기에 성공해 출산까지 한 최고령 기록이다. 또한 젊은 나이에 난자를 냉동보존 해놓거나 난자 공여를 받지 않고 만 46세 이상 여성이 자기 난자로 임신해서 무사히 출산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거의 찾기 힘들다.의학적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과 임신의 성공에 있어 무엇보다 여성의 나이가 중요한데, 여성의 가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