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건 밑으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결혼을 늦추거나 안하는 분위기 속에 코로나19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혼인신고 기준)는 19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9.8%(2만1000건)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래 최저치며, 지난 2012년부터 10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혼인건수가 20만 건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6년 43만 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혼인건수는
라이언 긱스(50)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유명 축구스타였는데, 지금은 축구 레전드가 아니라 희대의 불륜남으로 더 유명해졌다.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장미의 전쟁’에서는 라이언 긱스의 불륜 스캔들이 재조명됐다.평소 성실하고 가정적인 이미지로 유명했던 긱스는 지난 2011년 당시 유명했던 슈퍼모델 이모젠 토마스와의 불륜이 드러나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 2주 후 영국 현지 언론사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라이언 긱스, 자신의 친동생 부인과 바람을 피우다
광주의 미혼 남녀들은 취업이나 소득 등의 경제적 문제와 함께 주변 기혼자들이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 결혼을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이 발표한 ‘광주지역 2030 미혼남녀의 결혼·출산 인식’ 젠더 인포그래픽스 11호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 52.6%, 남성 51.9%였다.그러나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미혼 남녀들은 성별 관계없이 연령이 증가할수록 결혼 의향이 낮아졌다.이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복합적이었다. 경제적 이유로는 남녀 모두 ‘가족 부양 부담’, ‘결혼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
인천에서 60대 부부가 흉기를 들고 싸우다가 이를 말리던 20대 아들까지 가세해 서로 흉기에 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60대 A씨와 20대 B씨 등 부자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이들은 전날 오후 5시쯤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서로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가 아내 C씨와 부부 싸움을 하던 중 흉기로 아내를 위협하자 둘째 아들인 B씨가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칼부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당시 현장에 있던 첫째 아들이 “아버지와 동생이 칼
기상청을 배경으로 한 직장 로맨스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에는 문제적 커플인 기상청 대변인실 통보관 한기준(윤박)과 문민일보 기상전문 기자 채유진(유라) 커플이 등장한다. 두 사람 다 결혼을 앞둔 연인 진하경(박민영)과 동거하던 연인 이시우(송강)를 배신하고 만나 결혼했다. 결혼하면 행복할 줄 알았던 이들 앞에 예기치 못한 위기가 닥친다. 전 연인들이 기상청 안에서 자꾸 엮이면서 신경전이 벌어진다. 게다가 결혼해서 살아보니 왜 그렇게 실망하게 되는 일은 많은지..깔끔한 기준에 비해 유진은 덜렁거리고
고교동창인 50대 동갑내기 부부가 대학의 선후배로 함께 대학 캠퍼스를 누비게 됐다..동명대에 따르면 최근 박경진(55)씨가 이 대학 동양문화학과에 합격해 2년 전 같은 대학 복지경영학과에 입학한 아내 이선영(55)씨와 캠퍼스 커플이 됐다.2남 2녀의 맏이인 아내 이 씨는 동생 3명을 뒷바라지 하느라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했다. 이 씨는 2020년 대학생이 됨으로써 못다한 학업의 꿈을 이룬 것은 물론 루게릭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소원을 이뤘다.이 씨는 자식뻘 되는 교우들과 함께 공부하며 학과 학회장으로 활동했고, 대부분의 수업에서
지난 해 12월 6세 연하 여성과 결혼한 개그맨 장동민은 결혼 후 보낸 첫 명절 모습을 SNS에 올렸다.장동민이 게재한 사진 속에서 장동민의 아내는 시어머니로부터 받은 용돈 봉투를 들고 있고, 장동민의 어머니가 며느리의 머리를 땋아주기도 했다. 압권은 설거지 하는 장동민의 누가 모습 위로 ‘용돈주는 시어머니보다 설거지하는 시누이가 더 고맙다. -2022년형 속담-’이라는 재치있는 문구다. 장동민의 말마따나 ‘2022년형 시댁 풍경’ 답다.‘명절 이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는 최근까지 설을 비롯한 명절 전후로 이혼신청 건수
한국에서 ‘집’은 사전적 의미로 ‘추위나 더위, 비바람을 막고 그 안에 들어가 살기 위해 지은 건물’이 아니다. 집은 결혼을 하거나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자녀수를 결정하기도 한다. 집 가진 빈털터리, 즉 ‘하우스 푸어’를 만들기도 하고, 반대로 집 값 상승으로 누구는 벼락부자, 누구는 벼락거지가 되기도 했다.아파트 값이 금값이 되면서 청년 세대의 절망감과 무력감은 커졌다. 부모 세대는 방 한칸만 있으면 결혼해서 아파트 평수를 넓혀갔지만, 이제는 돈을 모아 집을 사고, 더 넓은 집으로 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졌다. 집값이 빛의
배우 신주아가 결혼생활에서 깊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2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신주아는 “국제결혼 7년차다. 남편이 정말 잘 해주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도 늘 외롭다”고 고백했다. 신주아는 2014년 태국재벌이자 사업가인 라차니쿤과 결혼했다. 그동안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를 통해 공개된 신주아의 태국생활은 잘생긴 부자 남편과 화려한 저택, 이벤트 가득한 생활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그러나 행복하게만 보이는 모습 이면에는 외로움과 슬픔이 숨어있었다. 신주아는 “벽 보고 혼자 이야기
걸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소연이 11월 결혼한다. 상대는 9살 연하 프로 축구선수 조유민(수원FC)이다.두 사람은 2019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후 3년여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소연은 18일 자신의 SNS에 “아티스트 소연과 사람 박소연 모두를 한결 같이 응원해 주고 믿어주고 제가 지칠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항상 지지해 주고, 저의 사랑하는 부모님께도 늘 진심으로 노력해 주는 고마운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어요”라며 결혼소식을 전했다.2009년 걸그룹 티아라로 데뷔한 소연은 메인 보
배우 송혜교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끌었던 SBS 금토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가 지난 주 종영했다. 이 드라마에서 하영은(송혜교 분)⦁윤재국(장기용 분) 커플 외에 영은의 여고 동창생인 황치숙(최희서 분)과 전미숙(박효주 분)이 펼치는 각각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도 공감을 샀다.특히 전업주부로 가족을 먼저 챙기느라 자신을 돌보지 않았던 미숙이 췌장암에 걸려 삶을 정리하는 과정은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지혜중’ 마지막 회에서는 미숙이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딸을 키우게 된 남편 곽수호(윤나무 분
뽀빠이’로 잘 알려진 방송인 이상용(79)씨가 최근 방송에 출연해 결혼 55년 동안 출근 뽀뽀를 하고 있다고 남다른 금슬을 자랑했다. 놀랍게도 이 부부의 키 차이는 12cm로 이상용은 “처음에는 발판을 놓고 뽀뽀했었다”고 밝혔다.이상용씨는 국민MC 송해씨가 “내가 뽀빠이를 내려다본다”고 했을 정도로 단신이다. 160cm 정도로 알려져 있다. 남성의 신체조건 중에서 얼굴보다 키를 선호하는 여성들이 많다. 지난 2009년 TV의 한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한 일반인 여성이 “키 180cm 이하의 남자는 루저”라고 말해 사회적인 논란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김민수(24)가 올 겨울에 이어지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결혼 대열에 합류했다. 김민수는 오는 8일 4세 연상의 소프라노 최소영(28)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을 앞두고 김민수는 “가정이 생긴 만큼 더 잘 할 일만 남았다고 믿고 있다”며 “항상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아내와 양가 부모님, 팬 분들을 위해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4살 연상녀와 결혼하는 김민수 선수처럼 여성 연상 부부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의 ‘2020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2020년에 결혼한 전
2022년은 임인년(壬寅年), 호랑이의 해다. 호랑이는 용맹과 강한 힘의 상징이면서 솔직하고 정직하며 낙천적인 성향이며, 위기 때 힘을 발휘해 이를 잘 극복한다고 알려져있다. 호랑이의 기운이 깃든 올 한해, 코로나19와 산재한 많은 난제들을 잘 이겨내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우리가 해결해야 할 큰 문제 중 하나는 저출산이다. 1962년부터 2010년까지 12년 주기로 돌아오는 5번의 호랑이해의 출산율만 보더라도 저출산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1962년은 합계출산율이 5.79명, 출생아 수는 103만6659명이었다. 합계출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하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그 중 고단하고 험난한 육아일상을 공유해 많은 공감과 격려를 받는 육아맘들도 많다. 순위를 매기기 힘들 정도인 엄마 연예인들의 극한 육아 현장!요즘 누구보다도 큰 격려를 받는 사람은 최근 넷째 임신 소식을 전한 개그맨 정주리일 것이다. 정주리는 27일 SNS에 “굳이 들어와서 냄새난다고...”라는 호기심 자아내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엄마를 따라 화장실에 들어온 세 아들의 활달한 모습과 이와는 상반되는 무념무상한 엄마의 표정이 대조를 이뤄 웃음을 자아낸
지난 11월 결혼 4년 만에 딸을 낳은 배우 윤소이가 육아 근황을 공유했다.윤소이는 26일 SNS에 “새벽에 꼭 교대해 주는 아빠.. 공연 다니랴.. 육아하랴.. 아빠도 어느새 잠이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세 식구는 오늘도 많이 웃었습니다. 바뀐 삶의 소소하고 감사한 행복”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에는 윤소이의 남편인 뮤지컬 배우 조성윤이 딸을 품에 안고 잠들어 있다. 윤소이는 현재 뮤지컬 ‘잭더리퍼’ 공연 중이라 바쁜 와중에도 육아를 교대해주는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심리학 용어로 ‘아빠 효
이 땅의 수많은 여성들을 울린 소설 은 경력단절 여성, 그 이전에 딸이자, 직장여성이자, 엄마이면서 아내인 여성들이 겪는 엄연한 현실에 대한 각성이자 외침이다. 소설 속 김지영은 30대 초반에 엄마가 됐고, 다니던 홍보대행사를 그만두고 전업맘이 됐다.어디 82년생 김지영들 뿐이랴. 우리나라 1983년생 기혼 여성 중 4명 중 1명은 출산과 함께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는 절반 가량에 불과했다.통계청은 14일 1983년생과 1988년생을 중심으로 한 ‘인구동태 코호트’ 자료를 발
지난해 5년 이내 혼인신고를 한 국내 신혼부부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0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26만쌍이었던 신혼부부는 지난해 118만4000쌍으로 1년 만에 6.1%(7만6000쌍) 감소했다. 통계청이 신혼부부 통계를 낸 2015년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 특히 최근 혼인한 1년차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줄어 1년 전보다 2만2000쌍(9.4%) 감소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세 속에 코로나19 장기화가 겹쳐 혼
부모가 자녀 결혼비용을 부담하거나 결혼 이후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윤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와 이진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부모의 결혼한 자녀 지원에 대한 태도 변화:2010-2020’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보고서는 정부가 2010년과 2015년, 2020년 실시한 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2010년 조사는 만 15세 이상 4754명, 2015년은 만 12세 이상 1만912명, 2020년에는 만 12세 이상 2만2173명을 대상으로 했다.분
경기도 하남지역 청소년 10명 중 7명은 “결혼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남시는 청소년 정책 수립 및 프로그램 개설을 위해 지난 6월 1일부터 18일까지 지역 초등학교 4~6학년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사회환경조사’를 실시했다.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청소년들의 결혼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화한 것이 확인됐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 청소년은 전체의 35.1%였는데,이는 2018년 조사의 49.4%보다 감소한 수치다.이런 결과는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