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높은 창으로 달빛이 비추는 것을 보니 날씨가 맑은가 보다. 바람이 차갑게 느껴진다. 가을이 오고 있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새벽이다.8월 18일은 ‘쌀의 날’이다. 쌀을 뜻하는 한자 미(米)자가 八(8), 十(10), 八(8)이란 숫자로 풀이되는 점에 착안했고, 쌀 한 톨을 얻기 위해 모내기부터 추수까지 농부의 손길이 88번 필요하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2009년 8월 18일 김대중 대통령이 서거하셨다. 1987년 동백아가씨 고래사냥 등 186곡의 금지가요 해금, 1976년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 2003년 박세리 LPGA
하늘이 티 없이 맑다. 낮에는 북쪽 하늘에서 기러기가 울고 오고 밤에는 은하수가 하늘 한복판으로 흘러내릴 것이다. 가을은 그렇게 우리 곁으로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한성전기회사가 1901년 8월 17일 서울에 첫 전기 점등식을 가졌다. 한성전기는 콜브란 등이 1898년 조선왕실과 공동 출자로 서울에 설립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회사다.한국기자협회가 1964년 창립했고, 1999년 터키에서 진도 7.8의 강진이 발생해 17,000명이 사망하고 5만 여명이 부상당했다.8월 17일 탄생화는 튤립나무, 꽃말은 전원의 행복이다.☆ 오늘의 명심
오늘부터는 맑은 날이 더 많다. 1주일 후면 처서라 풀의 자람도 멈출 것이니 한숨 돌릴 듯싶다. 그렇게 세월이 가고 올 한해도 갈 것이다.서울~원산(元山)을 잇는 철도로 길이 223.7㎞의 경원선이 1914년 8월 16일 전 구간 개통됐다. 동두천역~백마고지역 사이만 운행되던 열차는 전철화 공사로 현재 운행이 중단됐다.8월 16일은 네덜란드 선원 하멜 일행이 표류하다 제주에 도착(1653년), 미군정이 광복 3년 만에 대한민국 정부에 정권 이양(1948년), 최규하 대통령이 하야(1980년)한 날이다.8월16일 탄생화는 타마린드,
며칠 사이 애호박이 중 늙은 호박이 됐다. 오이와 호박은 자칫 따는 시기를 놓치면 바로 노각과 저런 호박이 된다. 그래도 노각은 노각대로, 늙은 호박은 늙은 호박대로 맛이 있고 쓰임새가 있다.오늘은 제77주년 광복절이자 말복(末伏)이다.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한민족이 36년 간의 일본 제국주의 압제에서 광복을 되찾은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1974년 광복절에 육영수여사가 문세광의 저격으로 서거하고 서울 지하철1호선이 개통됐다. 8월 15일 탄생화는 해바라기, 꽃말은 광휘(光輝)로 환하고 아름답게 눈이 부심, 또는 그
날씨 예보를 보니 오늘도 오후에 비 소식이 있다. 김장 텃밭을 갈았으면 좋으련만 하늘이 계속 심술이다.8월 14일은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하여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오늘은 또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산을 찾아 산림욕을 하는 그린데이기도 하다. 8월 14일 탄생화는 저먼더, 꽃말은 경애다.☆ 오늘의 명심보감 ☆朽木不可雕也 糞土之墻 不可圬也(후목불가조야 분토지장 불가오야)썩은 나무는 조각을 할 수 없고 썩은 흙으로 만든 담은 손질을 못한다.비닐하우스에 심은 고추를 처음 수
농장 일을 하면서 자주 만나는 것이 새끼손톱보다 작은 청개구리다. 잠시 쉬면서 녀석을 관찰하는 것도 재미있다. 녀석의 점프실력은 우상혁을 능가한다.8월 13일은 세계왼손잡이의 날이다. 왼손잡이들이 사회에서 겪게 되는 불편을 개선하고 왼손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편견을 없애 왼손잡이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1976년 제정됐다. 8월 13일 탄생화는 골든로드, 꽃말은 경계다.☆ 오늘의 명심보감 ☆蔡伯喈曰 喜怒在心 言出於口 不可不愼(채백개왈 희로재심 언출어구 불가불신)채백개가 말하기를 기뻐하고 노여워하는 것은
추석에 먹기 위해 심은 배추가 벌레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싸움에서 이긴 녀석들은 싱싱함을 자랑하는데 달팽이의 집중 공격을 받은 것은 줄기만 앙상하다.음력 7월 15일인 오늘은 농민들의 여름철 축제인 백중(百中)이다. 백종(百種)·중원(中元), 또는 망혼일(亡魂日), 우란분절(盂蘭盆節)이라고도 한다. ‘백종’은 이 무렵에 과실과 소채(蔬菜)가 많이 나와 옛날에는 백가지 곡식의 씨앗[種子]을 갖추어 놓았다 하여 유래된 명칭이다.8월 12일은 국제청소년의 날이다. 청소년에게 2000년과 그 이후를 향한 UN의 세계 청소년 행동
사옹베리 농원 쥐똥나무 울타리의 말벌집 제거에 119 대원들이 수고해 주었다. 대원들 가방에 배드민턴 라켓이 하나씩 있었는데 말벌 퇴치에 최고 무기였다.아시아물개 조오련이 1980년 8월 11일 수영으로 대한해협을 건넜다. 조오련은 캄캄한 밤 다대포 방파제에서 바다에 뛰어들었고 13시간 16분 10초 만에 대마도 북서쪽 소자끼 등대에 상륙했다. 직선거리로 48km다. 1992년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가 기아나서 발사에 성공했고,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명칭 변경을 한 것도 8월 11일이
어제 점심과 저녁은 햄버거를 먹었다. 세트라 양이 많아 반씩 나눠 끼니로 대신했다. 가끔 패스트푸드도 먹을 만하다. 한데 값이 만만치 않다. 세트메뉴 가격이 1만원이 넘는다.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한국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날이 8월 10일이다. 2014년 이날 한국영화 ‘명량’이 개봉 12일 만에 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1940년 8월 10일엔 일제가 동아 조선을 강제 폐간시켰다.8월 10일 탄생화는 이끼, 꽃말은 모성애다.☆ 오늘의 명심보감 ☆景行錄曰 心可逸 形不可不勞 道可樂 心不可不
이 시간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다. 지인 한 분이 페북에 "하늘이 怒하셨나보다 크게 노하셨나 보다" 라는 글을 올렸다. 하늘을 노하게 한 자 누구뇨.세계 원주민의 날인 8월 9일은 두 명의 대한민국 마라톤 영웅이 올림픽에서 우승한 역사적인 날이다. 손기정이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황영조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각각 1위로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비운의 조선 6대 국왕인 단종이 1441년 8월 9일 탄생했다.8월 9일 탄생화는 시스터스(Cistus), 꽃말은 인기다.☆ 오늘의 명심보감 ☆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과전불납리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새벽은 삼십도에 가까운 기온을 보이고 있다. 늦장마도 예보돼 있다. 김장 심을 준비도 해야 하는데 날씨가 계속 심술이다. 농부의 맘은 편할 날이 없다.8월 8일은 무궁화의 날이다. 2007년도부터 대한민국의 나라꽃 무궁화를 기념하기 위해 민간단체의 주도로 제정한 날이다. 옆으로 누운 8자가 무한대(∞)의 무궁(無窮)을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8월 8일로 정했다. 1973년 일어난 김대중 납치사건도 8월 8일이며 1969년에는 MBC TV가 개국했다.8월 8일 탄생화는 진달래, 꽃말은 사랑의 희열이다. ☆ 오늘의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黍米甘溫縱補益 久食令人且煩劇 기장은 맛이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 몸을 보해주지만, 오래 먹으면 답답하고 열이 생기는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방약합편)한의학에서는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고 해서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고 했다. 그래서 약재 중에는 식재료로 쓰이는 것들도 많다. 우리의 주식인 쌀을 비롯해서 찹쌀, 녹두, 팥, 율무, 메밀 등 곡식들
밤송이가 꽤 커졌다. 풍성한 밤송이를 보면 절로 가을이 오고 있음을 실감한다. 밤나무 위 파란 하늘을 나는 잠자리도 부쩍 늘어났다. 8월 7일 오늘은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로 가을의 시작이라는 입추(立秋)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후다. 이날부터 입동(立冬) 전까지를 가을이라고 한다. 입추가 지난 뒤에는 밤에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따라서 이때부터 가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특히 이때 김장용 무와 배추를 심어 김장에 대비한다. 8월 7일 탄생화는 석류, 꽃말은 원숙한 아름다움이다.☆ 오늘의 명심보
농촌에 살려면 맥가이버가 돼야 한다. 인건비가 워낙 비싸 웬만한 전기 수도 농기계 수리는 직접 해야 한다. 어제는 창고의 오래된 환풍기를 교체했다. 쉼 없이 일이 생긴다.미국이 77년 전인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미국은 사흘 뒤 나가사키에도 원폭을 투하했다. 원폭 후유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 병역제도가 1949년 8월 6일 모병제에서 징병제로 바뀌었다.8월 6일 탄생화는 능소화, 꽃말은 명예다.☆ 오늘의 명심보감 ☆傷人之語 還是自傷(상인지어 환시자상)남을 해치는 말은 도리어 자
덩굴 장미에 철 모르는 한 송이가 보였다. 거미줄 틈에서 용케 꽃을 피었지만 때를 놓치면 저리 초라하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한국 최초 고무제품 제조업체인 대륙 고무 주식회사가 1922년 8월 5일 '대장군'이란 상표를 달아 검정 고무신을 생산 판매했다.8월 5일은 1762년 정조 때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이 태어났고, 1962년 마릴린 먼로가 3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날이다.8월 5일 탄생화는 에리카, 꽃말은 고독이다.☆ 오늘의 명심보감 ☆欲量他人 先須自量(욕량타인 선수자량)남을 알려고 하거든 모름지기 먼저 자신부터 헤아려 보라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南瓜甘溫能補中 同食羊肉氣不通호박의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주나 양고기와 함께 먹으면 기가 막혀 통하지 않는다. (방약합편)죽, 구이, 떡, 찜 등 다양한 요리로 해먹을 수 있는 식재료 하면 떠오르는 몇가지 중에 늙은 호박이 있다. 특히 노란색의 고운 색감이 식욕을 돋우는 호박죽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한의학에서 노란색은
어제 주변정리를 했다. 분리수거대에 가득했던 것을 마을 집하장으로 보내고 나니 말끔해졌다. 머릿속에, 가슴속에 쌓인 것을 정리해도 저리 말끔해질 수 있으리라.8월 4일은 크고 작은 일이 많았던 날이다. 1948년 제헌국회 보궐선거에서 신익희 의장, 김약수 부의장을 선출했다. 1988년 MBC 뉴스데스크 생방송 중 뉴스 스튜디오에 괴청년이 침입, 도청장치 운운하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2003년 정몽헌 현대 그룹 회장이 투신 자살했다. 2007년에는 화성탐사선 피닉스호가 발사됐다.8월 4일 탄생화는 옥수수다. 꽃말은 보배로운 재물이다
비가 내린다. 처마 밑에 큰 고무통을 놓고 빗물을 받는다. 툇마루에 앉아 낙숫물을 바라보며 상념에 잠겼던 어릴 적이 그리워진다. 농부의 雨요일은 그런 낭만이 있어 좋다.최초의 근대사학인 배재중고 전신 배재학당이 설립된 날이 8월 3일이다. 1885년 7월 서울에 도착한 아펜젤러가, 1개월 먼저 와있던 W.B.스크랜턴의 집을 구입, 방 두 칸의 벽을 헐어 만든 교실에서 2명의 학생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 그 시초다. 콜럼버스가 스페인 팔로스에서 첫 항해에 나선 날도 1492년 8월 3일이다.8월 3일 탄생화는 수박풀이다. 꽃말은 아가
우리 마을 이장이 어제 이장단 회의에서 양주시장 표창을 받았다. 솔선수범하는 모습에서 지도자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다. 마을도 이럴진대 나라는 더할 나위 없다.전라북도 군산시와 고군산군도, 부안군을 연결하는 길이 33.9km의 새만금방조제가 2010년 8월 2일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종전 최장이었던 네덜란드 주다치 방조제(32.5km)보다 1.4km 길다.1907년 8월 2일 대한제국 연호가 光武(광무)에서 隆熙(융희)로 변경됐다.8월 2일의 탄생화는 수레국화다. 꽃말은 행복이다. 수레국화는 독일 국화(國
지금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한국계 싱글들의 만남을 주선하는데, 내년에는 호주행 비행기를 타는 일이 많어질 것 같다. 2003년도에 미국을 시작으로 미주지역 사업을 시작했으니 20년 만에 다른 대륙으로 무대를 넓히게 되는 것이다.아침에 밤새 쌓인 문자와 메일을 확인하면서 그날의 기분이 좌지우지되는데, 결혼사업하는 대표는 회원의 결혼소식에 웃고 힘을 얻는다. 7월 중순에 미국에 방문했는데, 거기서 기분 좋은 소식을 접했다. 성공한 이민 가정에서 역시 성공한 아들을 둔 한 어머니의 SNS였다. 해외 특성상 주변에 한국계가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