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4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할 수 이색적이고 힐링할 수 있는 지역별 봄꽃여행지를 소개했다.먼저, 천안시 천호지는 1957년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저수지 용도로 만든 곳으로, 현재는 웰빙 마라톤 코스, 분수 등이 설치된 호수공원으로 조성돼 있다.봄에는 개나리, 벚꽃, 매화꽃이 피고 밤에도 천호지 야경이 아름답다. 인근 북면 위례 벚꽃길은 오토캠핑장, 야영장 등 가족 단위 체험형 레저와 많은 식당, 카페명소가 있어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풍부하다. 공주시 동학사 벚꽃 터널길은 봄이면 벚
전라남도는 남도의 전통국악을 잇고 발전시킬 제8대 전라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으로 조용안 판소리 장단 보유자를 위촉했다. 조용안 신임 예술감독은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 장단 보유자다.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과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마당창극 ‘천한 맹인이 눈을 뜬다’, ‘아나옛다. 배갈라라’ 연출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국악 대중화에 앞장섰다.조용안 예술감독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장르와 공간을 넘어, 가·무·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전통 국악을 대중화하고 관광자원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영
최근 한 여성의 부모님이 각각 전화를 했는데, 그 통화가 여운이 남는다. 두 분과의 대화는 결혼 안한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이며 관심일 것이다.먼저 전화를 건 아버지는 딸을 독신으로 있게 하고 싶다고 했다. “우리 애가 부족한 게 뭐 있나요. 공부도 많이 했지, 직업도 좋지, 그래서 남자 만나려 고 이렇게 애를 쓰느니 차라리 독신으로 자유롭게 살라고 했습니다.”물론 그 말은 아버지의 진심은 아니었다. 만남이 잘 안되니까 답답한 나머지 하는 얘기였다. 그 말을 뒤집어 보면 소개를 잘해달라고 하는 뜻이었다.30대 후반의 딸은
세계적으로 그 유례가 없는 저출생 위기에 직면한 한국에서 가족 친화 경영을 통해 저출생 대응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지난해 국내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넘어선 롯데칠성음료는 그 비결로 일하기 좋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꼽았다.롯데그룹은 앞서 2012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자동육아휴직을 도입해 여성 직원들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7년부터는 여성 육아 휴직기간을 종전 ‘최대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늘리고, 휴직 첫 달 통상 임금을 회사에서 보전해준다.또 같은 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남성 육
우리 국민들은 이번 총선 이후 출범할 22대 국회에 민생, 저출생, 경제재생 등 이른바 ‘3생 정책’ 추진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지난달 22~29일 상의 국민 소통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22대 총선 공약 월드컵’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 1만2천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새 국회가 추진해야 할 정책 분야로 33.6%가 민생을 이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저출생(22.7%), 경제재생(기업지원 12.3%, 자영업지원 12.3%), 지역균형(8.8%), 복지(6.6%), 기후위기(3.7%
기후 변화는 자연과 인간의 삶에 큰 위험을 초래하는데, 특히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 위협적이다.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에서 임산부들이 고혈압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식수의 높은 염도가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학교(ICL)에서 환경역학을 연구하는 아네이어 칸(Aneire Khan) 박사는 방글라데시 남서부 해안인 다코페 지역에서 많은 임산부들이 자간전증, 자간증, 그리고 고혈압 진단을 받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자간전증은 임신으로 인해 고혈압과 단백뇨 등이 발생하는 증상으로 ‘임
입양을 원하는 미혼모들로부터 돈을 주고 신생아를 산 뒤 학대·유기한 협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부부가 징역형을 선고한 1심 판결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이들을 기소한 검찰도 항소장을 제출했다.대전지검은 5일 아동복지법상 아동매매·아동학대·아동유기 및 방임 등 혐의로 기소된 A(48)씨와 남편 B(46)씨 부부에게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에 대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밝혔다.이들에게 각각 징역 12년과 징역 10년을 구형했던 검찰은“신생아들을 물건처럼 매매하고 학대하는 등 반인륜적인 범행을 저지르고도
지난해 국내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넘어선 롯데칠성음료가 그 비결로 일하기 좋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꼽았다.롯데칠성음료는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출산 및 육아 장려’, ‘일과 가정의 양립’, ‘구성원의 다양성’ 등을 위한 제도를 도입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롯데그룹은 2017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남성 육아휴직을 의무화했다. 롯데 전 계열사의 남성 임직원들은 배우자 출산시 의무적으로 1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해야 한다. 이 경우에도 휴직 첫 달 통상 임금 전액을 보전해줌으로써 남성 임직원들은 급여 감소 없이 육아휴직을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인 아이코(22) 공주가 처음으로 자신의 이상형을 밝혔다.2일 마이니치신문, NHK 등에 따르면 아이코 공주는 전날 일본 적십자사에 첫 출근한 후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서면으로 답했다.아이코 공주는 1일부터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일본 적십자사에서 청소년·자원봉사 담당 업무를 시작했다. 공주는 공무나 국가행사가 있을 때 황족활동을 병행하기 위해 상근 촉탁직으로 취업했다.이날 공주는 처음으로 자신의 이상형을 밝혀 화제가 됐다.‘이상형이나 결혼에 대한 현재의 생각’에 대한 질문에 아이코 공주는 “성년식 이후 2년이
긴 머리카락에 턱수염, 자유로운 모습은 그대로인데 58세 록커는 동요를 부른다. 가수 겸 배우 신성우가 8세, 3세 두 아들 육아일상을 공개한다.채널A 신규 예능 ‘아빠는 꽃중년’이 첫 방송을 앞두고 신성우가 등장하는 첫 번째 티저를 2일 공식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선보였다.영상에서 신성우는 긴 머리카락을 대충 묶은 채 아기띠를 매고 육아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개월 된 둘째 환준이를 아기띠에 매고 안아 재우면서 거실 식탁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여덟 살 첫째 태오를 향해서 “우리 그 노래할까?”라며
대구광역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전국 대표 야간 관광명소를 만든다는 목표로 서문·칠성 야시장을 동절기 3개월 휴장기간을 거쳐 재개장한다.개장일인 4월 5일, 6일 서문 야시장에서는 ’22년 부산 현인가요제 수상 등 지역에서 떠오르고 있는 밴드 ‘2-5-1’, ’22년 TBC D루키 페스타 대상 수상팀인 밴드 ‘이리와 내 꿈에 태워줄게’ 등 언더그라운드 밴드들이 K-POP 등 젊은 층이 즐겨 듣는 인기곡 커버 공연을 개장 축하행사로 펼치고, 7일에는 지역 인디밴드들의 인디 록과 대중가요
전라남도가 4월 완연한 봄을 만끽할 여행지로 곡성·구례 섬진강벚꽃길, 영광 불갑사, 진도 관매도, 함평 천지길을 이달의 관광지로 추천했다.섬진강 상류 곡성 섬진강 천문대에서 시작하는 섬진강 벚꽃길은 강을 사이에 두고 구례구역까지 이어진다. 이 벚꽃길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다. 섬진강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 가로수가 터널을 이뤄 흩날리는 벚꽃잎을 감상하며 풍광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섬진강은 우리나라 5대강 중 하나로, 은어를 비롯해 30여 종의 담수어가 서식하고 있어 주변 식당에선 은어회와 은어구이
애인과 결혼 얘기가 오가는 중인 30대 중반의 S씨. 딸만 셋 중 장녀인 애인은 그에게 요구하는 것이 참 많습니다. “여자 넷에 남자 하나로 살아오셔서 그런지 우리 아빠가 제일 부러워하는 게 뭔지 알아? 온천 갔을 때 아들이랑 같이 목욕하는 것. 혼자 씻고 나와 우리들 기다리는 게 너무 재미 없으시대. 자기 결혼하면 우리 아빠 모시고 목욕 좀 자주 다녀.”“요즘 목욕탕 가는 사람이 어딨어? 우리 아버지와도 거의 안가는데.”“그래도 아버님은 아들이 둘이나 되잖아. 처가에 아들이 없는데, 사위가 아들 노릇 좀 하는 게 당연하지.”그 말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藕味甘寒能淸熱 解酒消煩治諸血연근의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따뜻하다고 되어 있는 데도 있다). 열을 내리고 술독을 풀며 답답한 증상을 없애주고 제반 혈병을 치료한다. (방약합편)연꽃의 뿌리인 연근은 조림, 전, 찜, 죽 등 다양한 요리법이 있으며, 달짝지근하고 아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샐러드로 생연근을 먹기도 한다. ‘산속 불로초가 산삼이라면 물속
초기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 산드로 보티첼리(1445-1510)는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아 역사화, 신화화, 종교화, 초상화 등 수많은 작품을 그렸다. 그 중에서 보티첼리가 추구했던 시적인 세계가 잘 표현된 , 등이 최고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 은 르네상스 시대에 그려진 최초의 누드화다. 그전까지는 여성의 누드를 그릴 수 없었는데, 보티첼리는 과감하게 여신의 모습을 빌려 여인의 누드를 표현한 것이다.그림 속 비너스의 모델은 시모네타 베스푸치(1453-1476)로 알려져 있다. 당시 피렌체
대전시립교향악단은 4월 9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4‘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을 선보인다. 취임 이후, 대중성과 작품성 있는 작품을 균형 있게 선보이며 음악의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여자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이루어지는 이번 공연에는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블로흐의‘히브리 광시곡: 셀로모’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연주한다.연주회는 블로흐의‘히브리 광시곡: 셀로모’로 문을 연다. 제목에 등장하는 셀로모는 성서에 등장하는 솔로몬 왕을 말하는 것으로, 솔로몬 왕의 인물적
이탈리아의 출생아 수가 162년 만에 역대 최저로 떨어지면서 인구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이탈리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에 이어 출산율이 두 번째로 낮은 유럽의 대표적인 저출생 국가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저출생 비상에 걸린 이탈리아에서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을 소개했다.이탈리아는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이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15년 연속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는데, 수십 년간 출산율이 떨어지지 않는 곳은 이탈리아 최북단 트렌티노-알토아디제(남티롤) 자치
여성에게 인기있는 남성 스타일을 조사하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자상하고 배려심 있는 남성이 꼽힌다. 그런데 이들 중 극히 일부지만, 매너있는 행동 속에 악마의 미소를 숨기고 있는 남성들이 있다. 내 주변의 일이다. 매력적이고 천사 같은 여성이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남성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사를 시킨다고 만난 그 남성은 정말 따뜻하게 말을 건네는 매너있고 젠틀한 사람이었다. 나는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그런데 얼마 후 여성과 함께 있지 않을 때 남성의 전혀 다른 얼굴을 보게 됐다. 할머니 한분이 그에게
일본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혼인 시 부부 중 한 쪽의 성씨를 따르도록 법률로 의무화한 국가다. 이런 부부동성제도가 지속된다면 약 500년 뒤에는 일본인의 성씨가 현재 가장 많은 ‘사토’(佐藤)가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일 아사히신문, 닛케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요시다 히로시 도호쿠대 교수는 현재 일본 전체 성씨의 1.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성씨인 사토씨가 2022~2023년에 0.83% 증가한 점에 착안, 한쪽의 성씨를 따르는 제도를 계속 유지하는 경우 2446년에는 일본인 50%가 사토씨가 되고, 2531년 100%
한국 남성이 여성보다 결혼을 통해 얻는 이득이 더 크고 더 오랫동안 행복감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5년 4월 2일이다.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로버트 루돌프 교수와 경제학과 강성진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 남성은 결혼 시 여성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의 행복감은 결혼 2년 후에 보통 사라지는 것과는 달리 남성은 결혼 기간 내내 높은 행복 지수가 유지됐다. 반면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혼자 됐을 때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더 큰 고통을 느끼고, 상실감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