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을 횡단한 최초의 여성 파일럿으로서의 경험을 담은 책‘20시간 40분’이 성공하면서 곳곳에서 강연 요청이 쏟아지자 퍼트넘은 에어하트의 강연 여행과 대중 홍보를 맡았다. 말하자면 매니저 역할을 한 것이다.에어하트는 당시 화학공학자인 새뮤엘 채프먼과 약혼 상태였으나 1928년 말 헤어졌다. 일설에는 에어하트가 채프만과 1923년 약혼한 후 5년이나 결혼을 미루고 약혼반지조차 끼지 않은 것은 결혼하면 그가 자신을 망칠 수도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한다.우연의 일치였을까. 퍼트넘도 비슷한 시기에 이혼했다. 많은 사람들은 퍼트넘이
요즘은 ‘결혼시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특정한 달이나 계절을 선택해서 결혼하는 경향을 줄어들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하객수가 달라지다 보니 길일(吉日)을 잡는 것이 아니라 결혼식장 예약을 하는 날이 길일이 됐다.그만큼 결심하기도, 실행하기도 어려운 결혼, 그래서 축하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 하지만 청첩장을 받으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당사자는 주변에 결혼 사실을 알리기 위해 청첩장을 돌리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고민이 된다.결혼식에 갈까? 말까? 축의금이라도 보낼까? 얼마나 친하지? 얼마를 내야
1923년 5월 파일럿 자격을 갖게 된 에어하트는 여성 최초로 고도 1만4000피트 비행에 성공했고, 이후 여성 조종사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1928년 4월 27일 에어하트는 자신의 인생을 바꿀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당시 대서양 횡당 비행을 계획하고 있던 힐턴 레일리 공군 대위가 그녀에게 비행기에 함께 탑승할 것을 제안한 것이다.1927년 미국의 찰스 린드버그가 33시간에 걸친 논스톱 대서양 횡단에 성공한 후 많은 비행사들이 대서양 횡단을 동경했고, 도전했다. 그러나 수십 시간이 걸리는 대서양 횡단 비행은 목숨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인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액션 영화 에는 박물관의 다양한 전시물과 함께 역사적인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 나폴레옹, 전설적인 마피아 두목 알 카포네, 로마제국의 초대 황제인 옥타비아누스 등과 함께 유일하게 여성이 한 명 나온다. 바로 아멜리아 에어하트, 바로 대서양을 횡단한 최초의 여성 조종사다.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수많은 여성들 중에 에어하트가 영화에 등장하는 것은 에어하트가 생전에 보여준 용기와 도전정신, 당당함, 독립심 등이
거듭되는 좌절과 상실 속에 젤다의 정신은 더욱 쇠약해졌다. 1930년경, 젤다는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18년에 걸친 긴 병력의 시작이었다. 스콧은 젤다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글을 써야 했다. 생계형 작가가 된 셈이었다. 1933년 그의 네 번째 장편소설이자 사실상 유작이 된 ‘밤은 부드러워(Tender is the night)’가 출간됐다. 정신과 의사인 딕 다이브, 신경쇠약에 걸린 그의 아내 니콜, 신인 여배우 로즈메리의 삼각관계가 중심 줄거리다. 열여덟 살의 영화배우 로즈매리는 어머니와 함께 프랑스령 리비에
스콧과 젤다의 결혼생활은 파리에서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헤밍웨이의 파리 회고록에서 부부의 갈등이 언급되기도 했다. 1924년 젤다는 에두라르 조잔이라는 프랑스 비행기 조종사와 연애를 했고,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스콧은 한 달 간 젤다를 집에 가두고 이혼 철회를 요구했고, 이후에도 부부 싸움은 계속됐다. 1927년 이번에는 스콧이 17살 배우 로이스 모선과 바람을 피웠다. 스콧이 할리우드 영화사의 일을 시작하고 난 다음이었다. 스콧이 루이스를 만나러 가자 젤다는 욕조에 옷을 쌓아놓고 불을 질렀다. 부부 사이는 극단으로 치달았
젤다는 알라바마에서 할아버지는 상원의원과 주지사, 아버지는 대법원 판사, 삼촌은 상원의원을 지냈을 정도로 부유한 명문가의 딸이었다.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아니 넘칠 정도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유롭게 자란 젤다는 대담하고 자기주장이 강했다. 10대 때부터 술과 담배, 남자 아이들을 가까이 했고 나체로 다이빙하는 모습이 지역 언론에 실렸다고 하니 보통의 남자가 감당하기는 어려웠다.스콧은 젤다의 이런 성향과 기질에 반했다고 한다. 더구나 젤다는 아름답기까지 했다. 젤다는 스콧이 글을 쓰게 하는 동기를 부여했고, 그의 성공욕에 불을 붙
남편은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을 쓴 당대 최고의 작가였고, 아내는 춤과 그림, 글에 재능이 있었으며 영화배우 제의를 받았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이 정도면 모두가 부러워하는 예술인 부부를 상상할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 다 40대에 요절한 이 부부의 말로는 남편은 술 없이는 한 글자로 쓸 수 없는 심각한 알콜중독자였고, 아내는 죽을 때까지 18년 동안 정신병원을 전전했다.이 두 사람은 바로 스콧 피츠제럴드(1896-1940)와 젤다 피츠제럴드(1900-1948)다. 멋진 외모와 뛰어난 재능을 가졌던 두 사람이 비극적인 상태로 삶을 마친
30년 동안 치열한 결혼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사연들과 드라마틱한 일들을 경험했겠는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58세 신랑과 19세 신부가 결혼한다는 외신을 접하고 나이 차이 나는 결혼을 한 여성이 생각났다.잘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인데, 내가 주선한 그 결혼에 대해 잘한 것인지, 아닌지 평생의 물음표가 될 것 같다.미국에 거주하는 60세 남성이 있다. 미국에서 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그는 결혼해서 4대 독자 외아들을 낳았는데,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고 말았다. 이후 부인과 이혼한 그는 실의에 빠져 살다가
10명 중 7명이 즐기는 취미생활은 과연...연애 2년째인 30대 초반 A씨는 오늘도 애인 없이 혼자 뮤지컬 공연에 다녀왔다. 공연 관람, 특히 뮤지컬을 좋아하는 A씨와는 달리 애인은 스포츠를 좋아한다. 직장인 야구 동호회 활동도 열심히 하고, 야구 시즌에는 주말마다 경기를 보러간다. A씨는 바다낚시를 좋아하는 남편이 2달에 한번씩 1박2일 낚시를 하러 가서 부부싸움을 한다는 친구가 떠올랐다. A씨는 부부가 함께 취미생활을 하고,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 결혼을 원하는데, 취미부터 확연히 다른 두 사람이 과연 잘 살 수 있을지 고민이
배우자의 외모 안보는 남성 0.6%에 불과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남녀 참가자들에게 멋진 이성의 사진을 보여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네델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에서 진행된 이 재미있는 실험의 결과, 남성은 아름다운 여성의 사진을 보자마자 집중력이 흐려져서 과제 수행에 어려움을 겪은 반면, 여성은 멋진 남성 사진을 본 후에도 별 동요 없이 과제를 수행했다.이렇듯 남성이 여성의 외모를 많이 보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그렇다면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그 양상은 비슷할까?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배우자매칭 서비스 커플닷넷은 남성 회원 8,154
북미>오세아니아>아프리카>유럽>아시아>남미남녀관계에서 성격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실제 이성에게서 우선적으로 보는 부분은 남성은 외모, 여성은 경제력이다. “결혼이 늦어져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조건?”, “이상형이 아니라도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요인?”, “이성에 대해 실망하는 이유?” 등 남녀관계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설문조사에서 공통된 답변이 있다. ‘남성=외모, 여성=경제력’이다.특히 우리나라 여성들이 남성의 경제력을 많이 본다고 알려져 있는데, 대륙별로 보면 우리여성들보다 더 남성의 경제력을 중시하는 여성들이 있는 것으
가족갈등 3.7년, 경제적·금전적 갈등 5.9년, 성격·가치관 6.2년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이혼은 11만 8백 건으로 전년(10만 8천 7백 건)보다 2.0%(2천 1백 건) 증가했다. 이혼 부부의 평균 혼인지속기간은 16년이었다.전체 이혼부부의 평균이 그렇다는 것이지, 이혼 부부들의 사정은 각기 다르다.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배우자매칭 서비스 커플닷넷은 이혼회원 2,212명을 대상으로 이혼사유와 결혼기간을 조사했다.그 결과, 이혼사유별로 결혼기간이 달랐는데, 가족갈등 3.7년, 경제적·금전적
아시아, 북․남미>유럽, 오세아니아>아프리카 순남녀 만남은 보통 성격, 경제력, 외모, 가정환경, 이 4가지 조건이 작용해서 이뤄진다고 할 수 있다. 이 4가지 조건 중 어떤 것을 얼마나 많이 보느냐에 따라 어떤 상대를 만나느냐가 결정되는 것이다.재미있는 것은 대륙별로 이 4가지 조건을 보는 비중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배우자매칭 서비스 커플닷넷은 전세계 싱글여성 5만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이상형의 성격을 보는 비중을 조사했다.커플닷넷은 성격, 경제력, 외모, 가정환경의 비중을 백분율로 나눈 다음 총합이 100
남성은 사랑에 과감, 여성은 자녀 의견이 중요통계청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18년 생명표’를 보면 60세 한국인 여성의 남은 수명은 평균 27.5년인 것으로 예측됐다. 60세 남성의 남은 수명은 22.8년이었다.이 통계를 바탕으로 6~70대 남녀의 재혼을 생각해보면, 60세 남녀 싱글의 경우 남성은 22.8년, 여성은 27.5년을 혼자 살게 된다는 뜻이다.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건강상태가 좋은 요즘 6~70대는 예전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니다. 제 2의 인생을 살기에 충분하고, 본인들도 그렇게 생각한다.그래서 6~70대 싱글들의
남녀 모두 자녀의견, 재산과 상속문제, 본인건강이 많아생애주기를 놓고 보면 보통 50대까지는 사회활동, 자녀 교육 및 결혼 등에 주력하게 되고, 60대 이후에야 비로소 자신의 삶에 집중하게 된다.그러다 보니 지금까지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혼을 택하는 부부도 많다. 특히 요즘은 개인의 행복추구에 대한 욕구가 점점 늘고 있어서 6~70대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행정안전부 통계를 보면 전체 이혼 중 황혼이혼 비율은 2008년 3.6%에서 2018년 9%로 10년 새 2.5배나 늘었다. 이혼도 늘고, 고령의 특성상 사별도 많아 혼
남성 51.8%, 여성 57% “실제 결혼상대의 성격≠이상형의 성격”싱글들에게 이상형은 로망인 동시에 굴레이다. ‘이상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상형과 결혼하고 싶은 꿈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이상형과 결혼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 실제 결혼상대와 이상형은 얼마나 일치할까?결혼정보회사 선우의 배우자매칭 서비스 커플닷넷은 결혼1년차 초혼남성 166명, 초혼여성 164명에게 실제 결혼상대의 성격과 결혼전 이상형의 성격이 같은지, 다른지를 물었다.그 결과, 결혼상대의 성격은 이상형의 성격이 아니라
홀로 사는 6~70대 황혼세대가 많다. 흔히 노년기라 불리는 황혼세대는 사별, 이혼, 졸혼, 또 자녀의 독립 등으로 혼자가 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이다.TV에서도 제2의 인생을 즐기는 황혼세대를 조명한 프로그램들이 여럿 있을 정도로 노년기의 삶이 예전처럼 그냥 세월만 보내다가 끝나는 것이라는 생각은 사라지고 있다.인생의 짐을 모두 내려놓고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이 황금기를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결혼정보회사 선우의 배우자매칭 서비스 커플닷넷은 6~70대 부부 300쌍을 대상으로 재혼하지 않고 싱글로
남편에게 순종하라고? 가부장적 결혼관에 강한 거부감남성은 가정의 중심, 남편의 성공이 곧 아내의 성공 등의 전통적인 결혼관은 시대 변화 속에 해체되고 있지만, 남녀가 결혼에 대해 갖는 서로 다른 생각은 결혼생활의 갈등요인이 되고 있다.미혼남녀는 부부의 역할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할까? 이는 요즘 세대의 결혼생활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도 있다.배우자매칭 선우 커플닷넷(Couple.net)은 미혼 남녀 4735명(남성 2294명, 여성 2441명)을 대상으로 부부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조사 방
자기 주장 강하고, 개성 강한 요즘은 파격적인 커플들도 많다. 나이 차이만 봐도 그렇다. 셀럽들 중에는 남성이 20살 이상 나이가 많거나 반대로 여성이 10살 이상 더 많은 커플도 있다.보통의 커플들은 어떨까? 전통적으로는‘궁합도 안보는 4살 차이’를 선호했다.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배우자매칭 서비스 커플닷넷은 6~70대 부부 300쌍과 2010년 이후 결혼한 부부 300쌍을 대상으로 배우자 평균 나이 차이를 조사했다.조사 결과, 한국 6~70대 부부의 배우자 평균 나이 차이는 3.4살, 2010년 이후 결혼한 젊은 부부는 나이차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