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웃고 있는 엄마와 아들. 배우 하희라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공개한 사진 속 모습은 말 그대로 파안대소, 그 자체다. 하희라는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담은 이 사진과 함께“가족,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라고 적었다. 이 엄마와 아들처럼 활짝 웃어본 것이 언제일까? 지난 6개월, 우리 일상은 많이 위험하고, 또 조심스러웠다.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할지 모른다는 게더 답답하다. 그래도...매 순간 순간, 하루 하루 잘 살아주는 자신에게선물 하나 해보자. 바로 웃음이라는 행복 바이러
팔짱을 낀 채 나란히 밤길을 걸어가는 두 사람의 뒷모습이 보인다. 배우 이승연은 26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에 “결혼 14년차. 둘이 하나 될 때까지 걸린 물리적 시간”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남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하늘엔 북두칠성이, 눈앞엔 바다가, 땅에는 우리가 가야할 길이 있다. 세상엔 반드시 이유가 있다”는 글이 이어졌다. 그 밑에 붙은 ‘#그래도 괜찮아 붙잡아주는 손이 있으니까’라는 해시태그에눈길이 오래 머무는 이유가 있다. 이승연은 몇 달 전 자신의 갑상선기능저하증 투병
전북 완주군은 지난 7월1일 혼인신고자부터 결혼축하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완주군의 결혼축하금을 지원받는 1호 부부가 탄생했다.그 주인공은 정종운(30), 김소울(29) 부부로총 500만원을 4년간 5회에 걸쳐 100만원씩 지역상품권으로 지원받게 된다. 완주군의 결혼축하금 지원사업에는현재까지 총 20건이 접수됐다. 2020년 4월의 결혼건수는 1만5670건으로통계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4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라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한 영향도 있지만,2011년 이후 결혼건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김춘수의 꽃 일부) 작은 시골마을에 사는 부부들이 서로에게 꽃이 됐다. 이장님의 특별한 선물 덕분에 이름을 찾았기 때문이다. 전남 나주시 세지면 죽두마을의 나상원 이장은 마을 전체 92가구에 직접 제작한 부부 문패를 선물했다. 마을 주민들이 누구 엄마, 아빠로 불리다 보니 서로 이름을 잊어버린 것 같아이름을 찾아주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었다. 문패 속에 나란히 새겨진 부부의 이름은부부가
6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마스크 없는 외출은 상상도 할 수 없게 됐다. 예전에는 마스크 쓴 사람을 보면 ‘연예인인가?’하고 다시 쳐다보곤 했지만,이젠 마스크 안 쓴 사람이 더 눈에 띌 정도로마스크는 생활필수품이 됐다. 마스크와의 공생기간이 길어지면서 불편함과 답답함은 물론 피부질환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마스크 착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또 있다.상대의 입모양과 표정 등을 보고 대화하는 청각 장애인들이다. 11번가가 청각 장애인을 위한 '립뷰마스크'(투명마스크)를 지원한
배우 유재명이 포대기로 아기를 업었다!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실제 상황이다.유재명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과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진 몇장을 올렸다.유재명은 “태명 그냥이라고 태어났다가 모든이로 산 1년, 행복을 선물해준다고어린 게 수고 많았다”며 행복한 아빠의 마음을 표현했다.지난 2018년 결혼한 유재명은 지난 해 8월에 마흔 일곱에 늦깎이 아빠가 됐다.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어두운 내면을 가진 검사 이창준으로,‘이태원 클라쓰’에서 비정한 사업가 장대희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이지만,포대기 두른 아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여느 해 같으면 이맘 때 여름방학, 휴가 계획 짜느라즐거운 고민들을 할텐데올해는 모두의 기억에서 ‘잃어버린 1년’이 될 것 같다.지역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이 이뤄지고 있어물놀이장, 야외취사장 등 이용에 제한이 있고,제한이 없다고 한들 아이들 데리고 어디 갈 엄두가 나겠는가.아이들과 집콕생활 할 걱정이 큰 부모들에게서울상상나라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랜선놀이’를 소개하고 있다.지난 4월 10일부터 서울상상나라 유튜브, 인스타그램
경기도 오산시는 지난 3일 ‘제3회 행복한 아빠 육아·가사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5일까지 아빠의 육아모습이나 가사활동을 담은사진 86점이 접수됐고, 그 중 20점이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2019년 인구 자연증가는 8000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가 계속 감소하고,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가 지속될 경우올해 인구 자연감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통계청은 전망했다. 세계 최저인 한국의 출산율로 볼 때인구 감소세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다양한 저출산
서울시는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어르신 4000명에게 우울감과 외로움 해소에 좋은 반려식물을 보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대부분의 독거 어르신들은 복지관, 경로당 등을 방문할 수 없어고립상태에 처해있다.취미활동도 어렵고, 전자기기도 익숙치 않아어르신들의 정서적 고립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서울시의 반려식물 보급은우울증, 스트레스 감소 등의 정서적 치유면에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어르신들에게 보급되는 반려식물은관음죽, 백량금, 해피트리 등 환경적응력이 우수하고,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신생 항공사 에어로케이 항공이 취항을 앞두고 공개한 여성 객실 승무원의 공식 유니폼은기존 항공사들이 채택한 몸에 붙는 치마와 구두가 아닌바지와 운동화였다. 기내 안전을 담당하는 것이 객실승무원 본연의 임무이기 때문에 활동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항공사측의 설명이다. “여자 승무원이 치마 외에 바지도 선택해 입을 수 있게 해야 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3년 2월에 아시아나항공에 권고한 내용이다.이후 아시아나 항공은 2013년 3월에‘여승무원 치마복장 규정’을 바꿨다.창립 25년만이다. 승무원들은 긴 비행시간 동안 많은 승객들의
평균 연령 66세, 왕년에 한가닥 했던 여성 셀럽들이 뭉쳤다.혼자 사는 3명의 여배우와 1명의 여가수... 이들은 7월 1일 방송되는 KBS 예능 프로그램 의새로운 가족들이다.“혼자 사는 사람이 많다. 외로운데 모여 살면 재밌고 좋을 거 같다”고집주인 격인 박원숙씨는 말했다.그 말처럼 황혼에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 기준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603만 9천가구였다.10가구 중 3가구는 1인 가구란다.그 중 5~60대 1인 가구는 전체 57.9%인349만여가구였다.사별,
“내 손 꼭 잡은 너.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가슴 벅찬 요즘. 엄마가 되었습니다.”배우 서효림이 17일 인스타그램에 딸의 손 사진을 올리며 엄마가 된 심정을 밝혔다.엄마의 검지를 꽉 잡은 아기의 앙증맞은 손을 찍은 사진이다.엄마 손가락 한 개 겨우 잡은 작은 손이지만,엄마는 온 세계, 온 우주보다 더 큰 행복을 느낀다.가슴 벅참을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지 않는가?이 작은 존재를 통해 부모는 비로소 온전한 사랑을 배운다.아이는 부모를 성장시킨다.서효림은 지난 5일 딸을 출산했다.코로나 속에 전해진 반가운 소식이었다.
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표정이 꽃보다 더 아름답다. 수십년을 함께 산 노부부가 다시 주례 앞에 서서사랑의 서약을 했다. 광주시 서구는 치매 노인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촬영‘인생한컷 담아Dream’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치매환자를 돌봐온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스트레스 해소를 돕고자 마련됐다. 28일부터 이틀간 열린 행사에치매 노인 부부 20쌍이 참석했다. 촬영 전에는 '사랑의 서약서'를 낭독해부부가 서로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활짝 웃는 노부부의 마음은 신록보다 더 푸르다.
해병대 전체에서 군인 부부는 총 83쌍이고, 이 중 17쌍이 최전방 서북도서인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 해병대 군인 부부는 섬이라는 외로운 환경, 최전방의 긴장감을 부부애로 극복하고 있다. ‘귀신 잡는 해병대’ 이 유명한 말은 6・25전쟁 당시 북한군이 점령한 통영을 탈환하기 위해통영에 상륙한 우리 해병대의 용감무쌍한 모습을 종군 여기자 마가렛 히긴스(Maguerite Higgins)가 묘사한 데서유래했다는데... 해병대는 사랑을 하는 데도 용감했다.귀신 잡는 해병대가 사랑도 잘 잡았다. 내 가족을 지키듯 국토 수호
저출산 속 반가운 소식, 세쌍둥이가 탄생했다.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원장 장영건)은 삼둥이 탄생소식을 18일 알렸다. 양기탁(46), 응우옌티프엉(29) 부부는 결혼 후 한차례 유산을 겪은 후 인공수정 시술로 임신에 성공, 지난 5월 6일 제왕절개를 통해 딸1명, 아들2명의 건강한 삼둥이를 분만했다. 세 아이의 아빠가 된 양기탁씨는“처음에 세쌍둥이라는 소식을 듣고 매우 놀라고 걱정되긴 했지만, 병원 의료진의 배려와 관심으로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치매에 걸린 아버지 이야기지만 치매 노인, 더 정확히는 삶에서 밀려나는 약자로서의 노인에 대한 이야기다.” “담담하면서도 성찰적 태도로 노인의 삶을 다루며노인에 대한 우리 인식의 지평을 넓혀줬다.” 심우도의 ‘우두커니’는 이런 평가를 받으며 2020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했다. 심우도는 심흥아, 우영민 부부의 팀명으로심흥아 작가가 글을, 우영민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우두커니’는 치매 아버지와 살았던 작가 부부가 실제 경험담을그림으로 담담하게 그렸다. “우리는 지난 여름, 청주의 한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이곳에서 늙은 아버지와 남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독일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 설립 역사상 최초로 한국문화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물을 도록으로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록에는 1909년 이래 성 베네딕도수도원(현 혜화동 가톨릭대학교 자리)에 파견된 선교사들이 수집한 한국문화재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상세히 담겼다. 가장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 대상은 노르베르트 베버(1870∼1956) 초대 총아빠스(아빠스-abbas-는 대수도원의 수도원장을 지칭, 총아빠스-archiabbas-는 한수족의 장을 지칭)가 1911년과 1925년 한국 방
복지국가의 롤모델로 여겨져온 나라,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이 두 나라는 같은 나라다. 바로 핀란드다. 지난 3월 유엔(UN) 산하 자문기구 지속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발표한‘2020년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에서 핀란드는 세계행복지수 1위 국가로 3년째 선정됐다. 인터넷은 엄청 느리고, 식당은 일찍 문을 닫고, 그렇다고 배달 음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관공서 서류 처리는 보통 한달이 걸리고,여름에는 백야로 밤 9시까지 해가 지지 않다가겨울에는 오후 4시만 되도 깜깜해지는 나라. 그리고
‘이쁜팬티 부끄부끄’‘분홍팬티 이뻐여’음담패설에 가까운 이 표현은놀랍게도 한 초등학교 교사가학생들이 올린 사진에 단 댓글의 일부다.울산지역 초등학교 교사인 A씨는자신이 가르치는 1학년 학생들에게 속옷 빨기 숙제를 낸 뒤학급 SNS에 숙제하는 사진을 올리게 하고,거기에 이런 문제적 댓글을 달았다.‘속옷빨래’ 교사 논란이 커지고 있다.울산시교육청은 지난 3일 A교사를 직위해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13일 A교사를‘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울산여성연대는 14일 롯데호텔 앞
독박육아, 난임, 경단녀, 워킹맘 등 여성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주제를 다룬드라마 (tvN)가 13일 첫 방송 됐다. 13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제작발표회에서주인공 장하리 역을 맡은 탤런트 장나라는“내 또래 여성들의 이야기라서 끌렸다”고출연 계기를 밝혔다.극 중 장하리는 39세의 육아지 기자로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어한다.첫 회에서 난자동결을 하기 위해 검사를 받은 장하리는난자 나이가 40세, 자연 임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진단을 받고충격에 빠진다.여성들이 한번쯤은 가지게 되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고민,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