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인 어제 내가 살고 있는 한산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을 위한 삼계탕 복놀이가 있었다. 삼계탕과 절편, 수박 등 소박한 상이지만, 한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코로나로 이런 소소함을 잃을까 걱정된다. 오늘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74주년 제헌절이다. 5대 국경일의 하나인 제헌절은 조선 왕조 건국일인 7월 17일에 맞춰 공포됐다. 법을 제정하는 국회의원이 법을 가장 안 지키는 집단으로 전락, ‘국개’라는 손가락질 받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다. 제헌절에 느끼는 단상이다.7월 17일 탄생화는 흰장미,
사옹재 주변에 원추리 꽃이 한창이다. 요즘 이리저리 둘러보면 쉽게 볼 수 있는 꽃이다. 원추리는 근심을 잊게 해준다고 해서 망우초(忘憂初)라고도 한다.7월 16일 오늘은 초복(初伏)이다. 초복은 삼복의 첫째 복으로 여름의 시초를 말한다. 하지 이후 세번째 경(庚)일을 초복이라 한다. 대략 7월 11일부터 7월 19일 사이다. 이 시기는 소서(小暑)와 대서(大暑) 사이가 되므로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는 때다.1969년 최초의 달 착륙선 아폴로11호가 발사됐고, 1975년 방위세법이 공표됐으며 1999년 탈옥수 신창원이 전남 순천에서 검
금요일이다. 또 한 주가 지난다. 장마도 끝인가 보다. 걱정은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할 뿐이다,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 아등바등 할 필요가 없는 이유다.서울 국립현충원이 1955년 개원한 7월 15일은 안팎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1976년 반포대교 개통, 1982년 잠실야구장 개장이 7월 15일이었다.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2006년 시작됐고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2012년 이날 공개됐다.7월 15일 탄생화는 들장미, 꽃말은 사랑스러움이다.☆ 오늘의 명심보감 ☆種瓜得瓜 種豆得豆 天網恢恢 疎而不漏(종과득과 종두득두 천망회회 소이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藕味甘寒能淸熱 解酒消煩治諸血연근의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따뜻하다고 되어 있는 데도 있다). 열을 내리고 술독을 풀며 답답한 증상을 없애주고 제반 혈병을 치료한다. (방약합편)연꽃의 뿌리인 연근은 조림, 전, 찜, 죽 등 다양한 요리법이 있으며, 달짝지근하고 아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샐러드로 생연근을 먹기도 한다. ‘산속 불로초가 산삼이라면 물속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덩굴 사이로 호박이 보인다. 워낙 세가 강한데다 주변의 풀로 호박잎을 제쳐야 겨우 발견할 수 있다. 호박이 풀 속의 보물이다. 7월 14일은 연인들이 은반지를 주고받으며 미래를 약속하는 실버데이다. 100일 기념일을 앞둔 연인들이 은반지 커플링을 맞추면서 실버데이가 생겨났다고 한다. 친한 동료들과 함께 우정을 담은 반지를 맞추거나 스스로를 위해 은시계나 은목걸이 등을 사는 경우도 있다.7월 14일 탄생화는 플록스, 꽃말은 온화다.☆ 오늘의 명심보감 ☆莊子曰 若人 作不善 得賢名者 人雖不害 天必戮之 (장자왈 약인
일하다 보면 귀여운 만남이 있다. 새끼 손가락 손톱의 절반쯤 되는 청개구리다. 하도 작아 유심히 살펴야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녀석 점프 실력은 우상혁의 실력을 몇 배 능가한다. 다 살아가게 마련인가 보다.음력 유월 보름인 오늘은 유두(流頭)다. 유두는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의 약자로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한다는 뜻이다. 동류수를 선택하는 까닭은 동쪽이 청(靑)을 상징하며, 양기가 왕성한 방향이기 때문이다. 시절 음식으로는 밀전병, 밀국수, 시루떡, 호박전 등이 있다.7월 13일은 대한체육회전신인 조선체육
색깔이 짙어진 논에 왜가리가 날아든다. 농원 앞 논에는 해가 지기 전까지 한두 마리의 왜가리가 늘 먹이 사냥을 한다. 머지않아 벼꽃이 필 것이다. 사도세자가 1762년(영조 38년) 7월 12일 뒤주에 갇혀 아사했다. 사도세자는 영조의 둘째 아들로 생후 1년 만에 왕세자로 책봉됐다. 1749년 어명으로 대리 청정을 시작했으나 노론, 부왕과의 마찰과 정치적 갈등을 빚다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7월 12일 탄생화는 좁은잎배풍등, 꽃말은 ‘참을 수 없어’다.☆ 오늘의 명심보감 ☆人間私語 天聽若雷 暗室欺心 神目如電(인간사어 천청약뢰 암실
이상형이 없는 사람은 없다. 외모, 성격, 스타일 등에서 ‘이런 이성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이상형은 배우자 만남에서 치명적인 독소가 될 수 있다. 하나도 도움이 안되고, 잘못된 선입견을 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음 속의 이상형을 실제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영화나 TV의 주인공, 책에서 읽은 아름다운 스토리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빠져든 경우가 많다. 또 하나는 결혼정보회사의 잘못된 마케팅이나 상담방식이 그 원인을 제공했을 수도 있다. 회사로서는 있어 보여
비닐하우스 창 측에 여름 상추 모종을 심었다. 지난 봄에는 쌈채소를 한이랑 가득 심어 그동안 나눔을 잘 했다. 이번에도 그런 기대다.7월 11일 오늘은 세계인구의 날이다. 1987년 7월 11일 전 세계 인구가 50억 명 돌파한 것을 기념하는 ‘50억의 날(The Day of Five Billion)’에서 유래했다. 이를 바탕으로 1989년 UN개발계획이 제정했다.7월 11일은 세븐일레븐데이다. 1946년 사명을 영업시간을 강조하는 뜻의 7-Eleven으로 쓰기 시작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의 영업은 파격적이었다. 7월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柚子味甘卽大橘 去胃惡氣壓酒密 유자는 큰 귤이며 맛이 달다. 위속의 나쁜 기운을 제거하는데, 술에 담가 밀봉해 두었다가 복용한다. (방약합편)유자는 보통 겨울에 열매를 잘게 썰어 설탕에 재워두면서 추위를 이기기 위해 차로 타 먹는다. 신라 때 장보고가 당나라 상인에게서 선물 받은 유자를 처음 심으면서 우리나라에 유래됐다고 한다. 지금은 중국에서
오늘도 무더운 날씨가 되리라는 예보다. 엿새 후면 초복이니 더위가 본격적일 것이다. 더위 속에서도 비닐하우스의 고추는 붉은색을 띠면서 익기 시작했다. 무더위에도 가을은 어김없이 잉태되고 있다.1951년 7월 10일 개성 내봉장(來鳳莊)에서 한국전쟁 정전협상이 시작됐다. 이 협상은 25개월간 153차례 본회의와 500여 회가 넘는 소위원회가 열린 끝에 유엔군, 북한군, 중공인민지원군 사령관이 1953년 7월 27일 서명함으로써 휴전협정이 발효됐다. 비극적 한국전쟁은 69년째 휴전 중이다.7월 10일 탄생화는 초롱꽃, 꽃말은 감사다.☆
시골 농부의 소박한 밥상의 식재료다. 조선 오이와 상추만 바구니에 담겼지만 먹거리는 얼마든지 있다. 내 손으로 키운 것이니 이보다 더 안전한 먹거리는 없다.7월 9일은 1877년 세계 최고(最古)의 역사를 가진 제1회 영국의 윔블던테니스 대회가 열린 날이다. 프랑스오픈 호주오픈· US오픈과 함께 테니스 그랜드슬램 경기 중의 하나다. 세계 1·2차 대전의 영향으로 1915~1918년, 1940~1945년 총 6년간 열리지 않았고, 2020년 코로나 확산으로 75년 만에 대회가 취소됐었다.7월 9일 탄생화는 아이비제라늄, 꽃말은 진실한
길에서 만나는 꽃들이 아름답다. 휴대폰 카메라에 아벨리아, 플록스, 금국화를 담았다. 이리저리 둘러보면 예쁜 꽃들이 많다. 새벽을 걷는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호사다.2014년 7월 8일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에서 홈팀 브라질이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독일에 1-7로 패해 미네이랑의 비극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브라질은 1975년 이래 62경기 동안 이어 온 안방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7월 8일은 축구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이 태어났고(1992년), 북한 주석 김일성이 사망(1994년)한 날이다.7월 8일 탄생화는 버디푸드, 꽃말은‘ 다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浦公英苦除食毒 消腫潰堅結核屬 민들레는 맛이 쓰다. 음식 독을 풀어주고, 종기를 없애주며 단단한 멍울을 풀어준다. (방약합편)긴 겨울 끝에 맞는 봄에는 무슨 꽃이든 반갑고 예쁘다. 그 중에 길을 가다가 담벼락이나 보도 틈에 노랗거나 하얗게 고개를 내민 민들레는 예쁘면서도 짠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민들레는 이렇게 의외의 장소에서도 뿌리를 내리는 강한 생명력
가뭄과 장마, 폭염 등 날씨가 농사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주문은 밀려 있고 블루베리 익기는 예전 같지 않아 무더운 날씨만큼 속이 탄다. 독촉하지 않고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한없이 고맙다. 7월 7일 오늘은 24절기 중에서 11번째에 해당하는 소서(小暑)다. 소서는 예로부터 이 시기가 장마철이며, 김을 매거나 피사리를 해 주고 퇴비를 장만하기도 한다. 또한 가을 보리를 베어내고 콩, 조, 팥을 심어 이모작을 하기도 한다.7월 7일은 세계 초콜릿의 날이자 블루베리데이다.7월 7일 탄생화는 서양까치밥나무, 꽃말은 예상이다.☆ 오늘의 명
저녁노을이 아름답다. 지는 해가 뜨는 해보다 더 아름답다고 한다. 가을 단풍이 봄꽃보다 아름답다. 인생도 그랬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것이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인가. 마음가짐과 노력하면 절반은 아름다울 수 있다.7월 6일은 국제 키스의 날이다, 1980년 영국에서 시작돼 세계적인 행사가 됐다. 키스를 하면 서로의 입 안에서 박테리아 교환이 일어나고 이 과정에서 몸에 해가 되는 박테리아가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키스는 시토메갈로라는 바이러스 수치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해 면역 시스템을 강화한다고 알려져 있다. 7월 6일 탄생화는
농원 미니 연못에서 화사가 고개를 내민다. 며칠 전 개구리 몇 마리가 놀더니 그 녀석들을 탐낸 모양이다. 무농약 낙엽 농법으로 농사짓는 우리 농장에는 지렁이, 개구리가 유난히 많은 편이다.7월 5일은 백범 김구선생 국민장(1949년)이 치러졌고 이한열 열사가 숨을 거둔 날(1987년)이다. 김구 선생은 안두희로부터 암살당한 지 열흘 만에 장례가 치러졌고 이한열 열사는 6월 9일 최루탄을 맞은 지 27일 만에 눈을 감았다.7월 5일 탄생화는 라벤더, 꽃말은 풍부한 향이다.☆ 오늘의 명심보감 ☆景行錄曰 讐怨莫結 路逢狹處 難回避(경행록왈
7윌 첫 월요일이다. 내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는 예보다. 이번에도 장마가 닷새쯤 이어질 전망이다. 가뭄에 장마로 시름이 깊어지는 농심이다. 그런들 어쩌랴 자연에 순응할 수밖에...7월 4일은 미국 독립 기념일이다. 최초로 기념한 것은 1776년 7월 8일 필라델피아에서였다. 당시 미국의 인구는 250만 명이었다.1974년 7월 4일 프로복서 홍수환이 남아공에서 아놀드 테일러에 15회 판정승을 거두고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날 나의 큰 딸이 태어났다. 48년 전이다.7월 4일 탄생화는 ,자목련 꽃말은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覆盆子甘益腎精 續嗣烏髮目可明복분자는 맛이 달다. 신정을 보충해주고 임신을 도우며 모발을 검게 하고 눈을 밝게 한다. (방약합편) 7월 초면 복분자 수확이 시작된다. 장미과에 속하는 딸기의 일종인 복분자는 남성 정력에 좋은 약재로 잘 알려져 있다. 일설에는 남성 소변의 힘이 강해 요강을 뒤집어 놓는다는 의미에서 복분자라고 명명됐다고 하지만, 에
어제 저녁 서쪽 하늘에서 초승달을 보았다. 초승달은 떠 있는 시간이 한낮으로 해질 무렵 서쪽하늘에서 잠깐 볼 수 있어 잰 며느리가 본다는 속담이 있다.7월 3일은 세계 비닐봉투 없는 날이다. 세계 40여 개국의 환경 단체가 참여해 캠페인을 여는 의미있는 기념일이다. 2008년 스페인 환경 단체가 제안하여 확산됐다.7월 3일은 1978년 처음 컬러TV가 방송됐고 1997년 성수대교가 재개통된 날이다. 1994년 10월21일 붕괴된 성수대교는 한강의 11번째 다리로 1977년 착공, 1979년 10월 완공됐다.7월 3일 탄생화는 흰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