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수준의 낙관주의는 90세 이상 장수 확률 높여줘긍정적인 사고방식이 문제해결, 학업성취, 대인관계, 건강 등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최근 낙관주의자가 장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CNN에 따르면 높은 수준의 낙관주의가 수명을 연장시키고 90세 이상까지 살 확률을 높여준다. 또한 식단의 질, 신체활동, BMI, 흡연과 음주 등이 수명이 주는 영향은 낙관주의가 장수에 주는 영향의 1/4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다양한 인종과 배경을 가진 약 16만명의 여성들을 대
“혼인신고서에 도장을 찍지 않아도 된다는 걸 몰랐다.”최근 혼인신고를 했던 한 커플은 아내가 도장을 집에 두고 와서 새로 도장을 만들어 서류에 날인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혼인신고서의 날인은 선택사항이었다.NHK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지난 해 9월, 혼인신고 날인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서명하고 날인해야 함’이 ‘서명해야 함’으로 바뀌었다. 날인의 의무가 폐지된 것이다.그런데도 혼인신고서에 날인란이 남아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법률 개정 후 날인을 유지할 것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중요한 문서에는 날인을
독일의 많은 기업들이 임산부 보호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이트가 보도했다. 이런 사실은 독일연방노동조합(DGB)이 지난 해 8월16일~10월 31일에 여성 1,1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응답자들이 1일 8.5시간이라는 허가된 근무시간 이상을 반복적으로 근무했다고 보고했다. 또 임산부 중 3분의 1은 경영진이 법적으로 의무화되어 있는 위험평가를 소홀히 했다고 보고했다.이 보고서는 독일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임산부 보호조치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휴식시간이 지켜질 수 없
EU(유럽연합)는 기업이사회에서 여성이 최소 40%를 차지하도록 하는 의무적 할당제를 모든 기업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10년간의 논의 끝에 EU는 양성평등의 ‘기념비적’ 합의를 이뤄냈다. 법적구속력이 있는 비율과 더불어 비상임이사회에서 여성비율을 채우지 못하는 기업들은 벌금을 낼 수 있으며 이사회가 무효화될 수도 있다.오는 2026년 6월 30일부터 EU 내 종업원 250인 이상의 기업들은 비상임이사 중 ‘불충분하게 대표되는 성별(underrepresented sex)’(보통은 여성)이 40%를 차지하도록 해야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1990년대의 몇 년을 빼고는 보수정당인 자민당이 계속 집권하고 있다. 그만큼 일본 사회는 보수성향이 강하고, 사회 변화보다는 유지를 추구한다. 이런 상황에서 여권 신장세도 더딘 편이다.NHK에 따르면 기업의 남녀 격차가 큰 일본은 시대요청에 뒤처지고 있으며, 결국 기업들도 대응을 강요받고 있다. 또 “여성 관리직이 적은 상태로 앞으로 성장이 가능할지 모르겠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일본의 남녀 격차는 여러 지표를 통해 확인된다.스위스 비영리재단인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21년 성별격차지수에서 일본은
나이가 들면서 걸음걸이가 느려지는 것은 근력이 약해지는 신체변화로 여겨지는데, 이것이 인지능력 저하의 조기 징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CNN에 따르면 호주 모나쉬 대학(Monash University) 의대 연구진이 65세 이상 노인 1만7000명을 살펴본 이번 연구에서 매년 인지처리 속도가 늦어지면서 동시에 걸음속도가 5% 이상씩 늦어지는 노인들에게서 치매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인 타야 콜라이더(Taya Collyer) 박사는 “이런 결과는 치매위험 평가에서 걸음속도가 중요함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이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인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이뤄졌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최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조기사망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디언에 따르면 중국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가 수집한 17만여 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2009년부터 7년간 참가자들의 사망증명서를 추적했는데, 이 기간에 사망한 3177명을 나이와 성별, 민족, 교육수준, 흡연여부 및 정도, 운동량, BMI, 식이 등을 고려하고,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과 비교했다.연구
모유수유는 산모와 아기에게 많은 장점이 있다. 모유는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적절한 비율로 들어있고, 항체도 포함돼 있다. 또 산모의 체중감량과 자궁수축을 촉진해 산후회복에 좋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모유를 1년 이상 먹은 아이들은 언어와 인지능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은 2000년~2002년에 태어난 아이 7855명을 14살이 될 때까지 추적 관찰했다. 연구진은 모유수유 기간에 따라 대상을 2달 미만에서 12개월 이상까지로 분류해 어휘, 언어논리, 독해능력, 자기표현 능력, 공간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00일이 됐다. 전쟁 발발 후 2백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인들이 폴란드로 피난을 왔다. 대부분은 아이와 함께 온 여성들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국경을 함께 하고 있지만, 생식보건에 대한 여성의 접근권은 극명하게 다르다.우크라이나에서는 임신 12주까지 임신중절이 합법적으로 가능하고, 경구피임약도 처방전 없이 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응급피임약도 구할 수 있다. 반면 폴란드에서는 임신중절이 거의 불법이다. 유럽의회포럼에 따르면 유럽에서 피임약을
지난 달 24일 미국 텍사스 주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억울하게 희생된 21명의 어린이와 교사들의 안타까운 사연, 비탄에 빠진 유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슴 아파했다.이렇게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면 심장이 큰 충격을 받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 빠지게 된다. 상심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이라고 불리는 타쿠츠보 심근증(Takutsubo cardiomyopathy)은 극단적인 감정적 또는 신체적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일시적인 심장증상이
스페인 의회는 성폭력에서 동의여부가 결정적 요인이 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성폭력 피해자들은 자신에게 폭력이나 협박이 있었음을 중명할 필요가 없게 됐다.가디언에 따르면 일명 ‘오직 예스만이 예스(Only yes means yes)’라고 알려진 이번 법안은 스페인 법에서 모호하게 정의된 ‘동의(consent)’ 문제를 다뤘다. 그동안 ‘동의’에 대한 명문화된 정의가 없어 성적 행동의 범죄성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폭력과 저항, 또는 협박 등에 대한 증거에 의존해왔다. 새로운 법안은 동의를 개인의지의 명시적인 표현으로 정의
“엄마됨을 후회함(Regretting Motherhood)”이 말은 이스라엘의 사회학자인 오르나 도나스(Orna Donath)가 발표한 연구서의 제목이다. “현재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를 돌아본다면 다시 엄마가 되는 것을 선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한 이스라엘 여성 23명을 인터뷰한 내용으로 구성된 이 책은 발매와 동시에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 3월 일본에서 이 책이 발매된 후 SNS상에는 세계 각지에서 일었던 파문이 재현되고 있는 양상이다. 많은 비판과 공감이 교차됐고, 치열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포옹을 하면 호르몬 작용에 의해 정서적인 안정 뿐 아니라 혈액순환이나 면역력 등 우리 몸에 좋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다. 그런데 포옹의 효과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훨씬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CNN에 따르면 과학저널 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76명을 대상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포옹 후에 스트레스 반응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봤다. 여성은 포옹 후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cortisol) 분비가 포옹을 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 남성들은 그와 동일
파키스탄과 스페인의 이중 국적을 가진 자매 사이인 여성 2명이 파키스탄에서 남편과 삼촌 그리고 형제들에 의해 명예살인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가디언에 따르면 아네사 압바스(Aneesa Abbas, 24세)와 아루지 압바스(Arooj Abbas, 21) 자매는 그들의 어머니와 함께 파키스탄 동부의 구자라(Gujjrat)시에 도착한 후 목이 졸리고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들 자매는 파키스탄에 도착한 후 작년에 강제로 결혼한 남편들이 배우자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우라는 압박을 받았는데, 자매는 이를 거절해서 살인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
불임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유방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유방암 진단을 받은 남성들 중에 자녀가 없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매우 많다는 사실도 밝혀졌다.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런던암연구소(ICR)’는 지난 12년간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은 남성 1998명을 살펴봤다. 대상 남성들에게 생물학적 자녀가 있는지, 자신이나 배우자가 임신하는데 문제가 있었는지, 임신 관련 진료를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설문조사했다. 연구진은 이들과 유방암 병력이 없는 남성 1597명을 비교했다. 조사 결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 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은 0.81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였고, 세계적으로도 최저 수준이었다.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반면 아프리카 국가 대부분은 임신을 조절하는 피임 개념이 거의 없고, 인구 정책이 부재하기 때문에 자녀를 많이 낳는다.프랑스24에 따르면 세계에서 인구 증가가 빠른 아프리카의 니제르는 최근 인구청을 설치해
90년대를 배경으로 한 한국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는 커피 타기, 사무실 정리 등 온갖 잡무를 떠안는 고졸 여성 노동자들이 등장한다. 특히 남성 직원들의 책상을 닦고 재떨이를 비우는 모습에서 그 시절 여성 직장인들이 겪었던 차별적 상황이 잘 나타난다.그로부터 3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사무실에는 필요하기는 해도 업무라고 하기는 곤란한 수많은 일들이 있고, 많은 여성들이 회의록 작성, 파티 준비, 이직자를 위한 선물 사기 등의 일들을 업무의 일부라고 받아들인다.가디언에 따르면 이렇듯 조직의 기능에 중요하나 보상이나 인정을 못받
일본에서는 과거 몇몇 의과대학에서 여학생 합격 비율을 줄이기 위해 남성에게 유리하도록 시험성적을 조작하는 일이 관행처럼 벌어졌다.NHK와 가디언에 따르면 도쿄에 있던 준텐도 대학(順天堂大学)도 2011~2018년 의학부 입시에서 여성의 합격을 제한하기 위해 남성 수험생보다 부당하게 높은 기준을 적용했다. 그렇게 해서 불합격한 여성 13명은 대학을 상대로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9일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도쿄지방법원의 카모토 마키코(加本牧子) 재판장은 “대학은 입학자의 선별에 있어 헌법의 취지를 존중할 의무가 있는
지난 해 8월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이후 여성 인권은 후퇴했다. 여성들은 억압의 상징인 부르카(얼굴을 포함해 여성의 몸 전체를 검은 천으로 가리는 복장)나 차도르를 다시 쓰기 시작했고, 학교와 직장에서 쫓겨났다.2001년 탈레반 정권이 무너진 후 20년 간 많은 아프간 여성들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다. 가디언이 세계은행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여성들은 아프간 노동력의 22%를 차지하면서 그 수는 계속 늘고 있었다.그러나 올해 1월의 세계노동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분기에 아프
영국 NHS(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커플 7쌍 중 1쌍이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만큼 체외수정을 받는 커플들도 많은데, 체외수정 시술을 받는 여성들에 대한 법적 보호가 없어 이들이 일터에서 차별받고 있다고 영국의 한 의원이 경고했다.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보수당의 니키 에이킨(Nicki Aiken) 하원의원은 체외수정(IVF) 초기 진료에서 법적으로 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현행법에서는 IVF의 마지막 단계인 배아착상을 할 때까지는 여성들에게 임신관련 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