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1만5천여건이며, 걸음마기(만 1~3세)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1만5343건이었다. CISS는 전국 58개 병원, 18개 소방서 등 76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어린이 안전사고는 2017년 2만5699건, 2018년 2만4097건, 2019년 2만4971건 등 2만건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해
지난 3월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은 안락사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뇌졸중 수술을 받은 후 현재 스위스에 머물고 있는 들롱은 향후 병이 더 진행되면 안락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안락사는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 극히 일부 국가에서 행해지며, 스위스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국인이 아닌 외국인에게도 의사조력 자살을 허용하는 곳이다.영화로도 개봉됐던 베스트셀러 는 촉망받던 젊은 사업가 윌은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 환자가 된 후 임시간병인이었다가 연인이 된 루이자의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의 4분의 1 크기로 미세먼지보다 유해성이 더 크다. 그런 초미세먼지보다 인체에 더 유해한 것이 나노미세먼지인데, 입자 크기가 100㎚(0.1㎛) 이하로 미세먼지의 100분의 1 크기다. 주로 차량연료가 연소할 때 배출된다.미세먼지의 입자가 작을수록 인체에 더 깊숙이 침투해 위험하다는 것은 알려져 있는데, 나노미세먼지는 초미세먼지보다도 더 빨리, 더 깊이 몸 속으로 들어가 더 오래 머문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바이오융합연구부 홍관수·박혜선 박사 연구팀은 나노미세먼
등산철을 맞아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산나물이나 약초, 버섯 등을 불법 채취하는 등산객들이 늘고 있다. 야산에서 재배 중인 산양삼 수십 뿌리를 훔친 60대 남성이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A(60)씨는 지난 14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한계리의 야산에서 재배 중인 7년근 산양삼 30여 뿌리(싯가 300여만원)를 손으로 캐서 승용차에 싣고 달아났다.피해 농장주는 영농조합 회원들과 함께 수색에 나서 1시간 만에 외부 차량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징에 출동한 경찰은 검문을 통해 A씨의 범행
양육비 미지급 부모에 대한 출국금지, 운전면허 정지, 명단 공개 등 양육비 채무 이행을 강화조치가 속속 시행되고 있으나 한부모 10명 중 7명은 양육비를 한번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여성가족부는 지난해 7월~11월 전국 한부모가족 가구주 3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한부모 가족의 72.1%는 “양육비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고, 8.6%는 최근에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 두 경우를 합해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0.7%로 2018년 조사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만 35세 이상 고령 임산부도 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1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4세로 전년보다 0.2세 상승했다. 또 만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35.0%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의학적으로 만 35세가 넘으면 고령 임신으로 간주한다. 고령 임신은 가장 흔한 고위험 임신의 위험 인자로 임산부나 태아에게 위험을 초래하는 변수들이 일반적인 임신보다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특히 고령 임산부는 임신중독증(전자간증)과 같은 합병증 발생
얼마 전 방송인 홍진경이 난소암 투명사실을 밝혀 절친인 개그우먼 이영자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방송됐다.홍진경 뿐 아니라 배우 정애리와 이요원, 가수 양희은과 왁스 등 난소암을 앓았던 연에인들이 많다. 개그우먼 최서인은 난소암 투병 끝에 34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암으로 사망한 여성 중에 난소암이 원인인 경우가 47%나 될 정도로 여성암 중 난소암 사망률이 가장 높다. 난소암의 사망률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초기에 진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 해 말 발표된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한해 동안 국내
부부 공동육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이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다양한 육아 방법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100인의 아빠단’ 12기를 모집한다.‘100인의 아빠단’은 보건복지부가 저출산 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정책 중 하나다. 멘토링, 네트워킹, 캠프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빠가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진행하면서 전국적으로 11기의 아빠단을 배출했다.12기 아빠단은 2016~2020년에 출생한 3~7세 자녀를 둔 아빠를 대상으로 전국 17
열대 및 아열대성 곤충인 푸른아시아실잠자리가 경기도 파주에서 발견됐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2000년대 이전에는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만 서식하던 이 잠자리의 분포지역은 지난 40년간 꾸준히 북쪽으로 확대됐다. 연구진은 푸른아시아실잠자리의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환경요소와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한 결과, 2070년대에는 강원도 고성에서도 발견될 것으로 예측했다.이는 단지 한 생물종의 서식지역이 넓어졌다는 것이 아니다. 기후변화로 생태지도가 바뀌고 있고,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음식배달과 택배
최근 한낮 기온이 20℃ 중반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다음 주에는 기온이 더 오른다는 예보가 나온다. 이럴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식중독이다.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세균성 식중독에 주의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식중독 환자의 67%가 세균성 식중독에 의해 발생했다. 이 중 살모넬라 감염으로 인한 환자가 44%로 가장 많았으며, 캄필로박터 제주니 17%,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17%, 병원성대장균 16%로 뒤를 이었다.살모넬라 등 세균성 식중독은 낮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5
5월 15일은 미국 뮤코다당증 환우회(National MPS society)가 지정한 ‘세계 뮤코다당증 인식의 날’이다. 뮤코다당증은 세포조직에 있는 성분인 뮤코다당체(GAG)를 분해하는 효소의 선천적인 결핍으로 인해 체내 여러 조직과 기관에 문제를 일으키는 희귀유전질환이다. 심각한 지능장애와 신체적 이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수명을 단축시킨다.뮤코다당증은 결핍된 효소 종류에 따라 7가지 아형으로 분류된다. 1형(헐러/샤이에 증후군)은 국내 유병률이 10만명당 0.21명으로 특이한 얼굴 형태, 지능 저하, 뼈와 관절 변형, 청력
가수 영탁이 남성호르몬 검진 결과 꼴찌를 차지했다.지난 11일 방영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멘토 이승철을 따라 영탁, 김준수, 모태범, 박태환이 비뇨기과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멤버들은 문진표를 작성한 후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받았다. 2년 전 ‘미스터트롯’에서 검사했을 당시 남성 호르몬 5.43ng/mL로 1등을 차지했던 영탁은 긴장한 티를 냈다.이승철은 남성호르몬 1등으로 모태범를 꼽았고, 김준수, 영탁, 박태환 순으로 예상했다. 검사 결과 1위는 모태범으로 수치는 6.69ng/mL였고, 2위는 박태환,
성적 만족감을 얻기 위해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들의 다리에 검은 잉크를 뿌린 40대 남성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법 제1형사단독(배관진 부장판사)은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월 14일 오후 대구시 동구 일대에서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 B(23)씨 의 다리에 검은 잉크를 뿌리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A씨는 마치 여성의 다리에 사정하는 듯한 성적 만족감을 얻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명 중 1명은 자녀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호성별이 있는 경우는 딸(남 12.7%, 여 14.0%)이 아들(남 4.0%, 여 1.3%)보다 더 많았다. 90년대만 해도 아들 선호 경향이 두드러졌고, 특히 유교적 전통이 강한 대구⦁경북 지역은 91년의 경우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가 각각 337.6명, 292.3명이나 됐다.그러다가 출생성비는 2020년 104.8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흔히 말하는 출생 성비 정상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행 및 음주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의 교통사고는 지난 1~3월과 비교해 10.5% 증가했고, 사망자 수도 13.9% 증가해 사망자 증가가 교통사고 증가 폭을 추월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5년간(2015∼2019년)의 4월은 1~3월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이 사망자 수보다 더 많이 증가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특히 보행 교통사고와 사망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동킥보드를 함께 타고 가던 20대 남성 2명이 차량과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12일 오전 2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 사거리에서 20대 남성 2명이 전동 킥보드를 함께 고 이동하던 중 SUV 승용차와 부딪혔다. 한 명은 현장에서 숨지고, 다른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이들은 당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 상태는 아
만 10세밖에 안된 친손녀를 4년간 성폭행하고 이 과정을 불법촬영한 70대 남성에게 2심 재판부도 중형을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문광섭)는 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74)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또 5년 동안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과 2년간 보호관찰 명령도 유지했다.A씨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약 4년 동안 미성년자인 친손녀를 6회에 걸쳐 성폭행하고, 이 과정을 휴대전화로 46회 가량 촬영해 그
한국 여성의 습관성 유산 위험도를 평가하는 지표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됐다.차의과학대 강남차여성병원 산부인과 조희영 교수팀은 플라스미노겐 활성제 억제제-1(PAI-1), 조직 플라스미노겐 활성제(tPA), 레닌(REN)의 6개 다형성 유전자형(동종개체 중 2개 이상의 대립 형질이 구별)의 비정상적인 발현이 한국 여성의 습관성 유산과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다.습관성 유산은 임신한 지 20주 이전에 2회 이상 연속으로 유산하는 경우를 말하며, 면역 기능 장애, 내분비 장애, 혈액 응고 이상, 유전 장애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
저신장 동반 이상증상 보이면 희귀질환 의심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의 키 문제가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큰 키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자녀의 키를 1cm라도 더 크게 해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다. 그런데 키가 작은 아이들의 경우, 저신장이 단순한 성장 문제가 아니라 희귀질환일 수도 있다.김신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희귀질환 중에는 특별한 외형적 이상 없이 저성장만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증상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저신장의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출산율이 사망률을 웃돌도록 무언가 바뀌지 않으면 일본은 결국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트윗을 남겼다.머스크의 이런 언급은 지난 해 10월 기준 일본의 총인구가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는 트위터의 한 게시글에 대한 반응이었다.한편 한국은 일본보다 먼저 소멸국으로 언급된 바 있다.2006년 열린 ‘세계인구포럼’에서 데이비드 콜먼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이대로라면 한국은 300년 뒤에 사라지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국과 일본은 어린이 인구 비율이 11.7%로 세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