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파파’로 대변되는 아빠 육아의 필요와 의미가 부각되면서자녀를 돌보는 아빠들이 늘고 있다. “밖에 나가 일하고, 이제 애까지 보라고 한다”는 항변도 있겠지만,이 시대 아빠들은 더 이상 ‘돈 벌어오는 기계’로 변방에 머물지 않고,가정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시대 분위기에 맞게아빠 육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역도 늘고 있다. 경북 영주시에서 운영하는 ‘MOM편한 30인의 아빠단’의 요리 교실이 14일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아빠와 자녀들이 함께 각양각색 만두는 빚으며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보다 아빠들이 더 신났다.
입동(7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요 며칠 때 이른 추위가 찾아와 겨울 준비를 하는 사람들 손길이 바빠졌다. 전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김장 담그기, 연탄 배달 등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오후 인천시에서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나눔 행사’가 열렸다.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서구지구협의회 회원들과 다문화가정 20여명이 모여 김장을 했다. 예로부터 김장은 ‘겨울의 반 식량’이라는데,이 김장 김치로 따뜻한 겨울 맞기를 바라는 마음이리라.
인프라와 서비스 부족으로 임신⦁출산 시 어려움 겪는 장애 여성 산모 지원앞으로 전북 지역 여성 장애인들의 출산이 한결 안전하고 편리해지게 된다.원광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전라북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여성 장애인의 안전한 출산 지원을 위해 제일산부인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여성 장애인의 건강과 임신, 출산과 모성 보호를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특히 여성 장애인의 임신 관련 진료·검사 시 이동 지원, 임신·출산 시 산부인과 연계, 가족의 산모·육아교실 운영, 임상 교육의 인적·기술적 지원
대구 달서구와 자매도시 경북 성주군의 미혼 남녀들이 만났다.이름 하여 ‘참 외롭지 않은 날!’ 만남 이벤트다. 달서구는 저출산 극복 방안 중 하나로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2016년에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해 배우자를 찾아주고 있다. 2017년 5월 1호 부부가 탄생한 후 지금까지 100쌍이 넘는 부부가 달서구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결혼 특구’에 걸맞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10월의 마지막 날에 열린 행사에서는 미혼 남녀 24명 중 다섯 커플이 맺어져 ‘참 외롭지 않은 날’을 맞이했다.
경남 사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사천시는 ‘아동학대’ 판단을 내렸다. 밥을 안먹는다고, 말을 안듣는다고, 잠을 자지 않는다고때리고, 꼬집고, 목을 조르고, 차렷 자세로 벌을 세우고... 혼을 내는 이유도, 방법도 여러 가지다. 반복되는 어린이집 학대에 부모들은 할 말을 잃었다.가해 교사들을 처벌한다고 아이가 받은 충격과 상처가 사라지지 않는다. 아동 학대 근절을 위해어린이집 상시개방, 보육실 투명창 설치 등 개방적이고 부모 참여를 확대한열린 어린이집을 선정해 운영하는 지역들이 늘고 있다.
집 출입문 양쪽에 아기 탄생을 축하하는 금줄이 걸렸다. 경남 고성군 대가면에 오랜만에 아기가 태어났다. 2018년 9월 관동마을로 전입한 신혼부부가 지난달 29일 첫딸을 낳은 후 대가면사무소에 출생신고를 했다.대가면에 거주민의 출생신고가 접수된 것은 4년 만이다. 반가운 소식에 마을 사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고성군은 대표적인 소멸위험지역이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20년 5월 기준 고성군의 인구소멸지수는 0.221로소멸위험진입단계에 있다. 인류의 출산 주기인 30년 동안 인구 이동 등의 다른 변수가 작용하지 않으면 없어질 가
둘째아 이상 출산 가정 지원책교육⦁주거⦁교통 중 한 분야에 최대 1500만원 지원제주특별자치도가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 둘째 이상 출생 가정에 대한 지원책으로 발표한 ‘BIG3 해피 아이(Happy I) 정책’의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가 길어지고 있다.‘BIG3 해피 아이(해피아이)’정책은 둘째 아이 이상 출산시 교육⦁주거·교통 중 한 분야에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가정에 현실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하면서 저출산 문제를 해소해 나가겠다는 취지로 설계됐다.교육은 5년 만기 교육 적금통
추석이 사흘 앞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향방문을 자제하고 있지만,그렇다고 차례나 명절 음식 준비를 안할 수는 없다. 사람들 발걸음에 전통시장이 오랜 만에 북적거렸는데,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지역별로 드라이브 스루 전통시장을 연 곳도 많다. 지난 26일 부산 동래구청에서 열린 명절 장터에는 사전에 온라인 신청을 한 영유아를 둔 500가정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명절 장을 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추석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감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게다가 추석 당
지난 7월 에버랜드에서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아기 판다가생후 50일을 맞았다. 몸무게 197g에 불과했던 꼬물이가 2kg으로 10배나 폭풍성장 했다.갓 눈을 떠 주변에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혼자서 뒤집기도 곧잘 한다. 생후 4개월쯤 되면 네발로 걷고, 6개월이면 대나무를 섭취하고,아기 판다는 이렇게 무럭무럭 클 것이다. 에버랜드는 자사 SNS 계정에 아기 판다의 성장 영상과 사육사가 전하는 육아 다이어리를 매주 공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1600만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7살 엄마에게
9월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은 정부가 정한 양성평등주간이다.사회 모든 영역에서 성별로 차별받지 않는 남녀평등 구현을 위해 제정됐다. 양성평등주간 마지막 날인 9월7일은 ‘경력단절 예방의 날’이다. 20~50대 여성 중 30대 여성의 고용률이 가장 낮은 나라, 6세 미만 자녀를 둔 엄마 10명 중 4명은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인 나라,경단녀는 있어도 경단남은 없는 나라... 출산과 육아로 인해 여성이 일을 포기하고, 꿈을 포기하는 상황에서저출생 문제는 해결되기 어렵다. 여성이 경력단절 없이 일할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더 커지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어떤 아이는 고민 없이 대답하고, 어떤 아이는 엄마와 아빠 눈치를 보며 갈등한다. 그게 참 이상하다.철없는 아이 대답에 엄마, 아빠의 마음이 흔들린다.아이의 사랑고백을 받으면 당연~히 기쁘다.여기, 아이 마음이 궁금한 또 한 사람이 있다.배우 한혜진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제적(?) 사진 한 장을 게재하고, “#아빠 왕 삐침 #내가 위너”라는 글을 덧붙였다. 삐뚤빼뚤 적은 딸의 대답은 “엄마”였다. 시온의 단호한 대답에 네티즌들은 “시온아버님 마음의 상처 어쩔...ㅋㅋㅋㅋ”, “큭큭~형부
광복절 하루 전날인 오늘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사실을 최초로 증언했다. 정부는 8월 14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2018년부터 정부 기념식을 개최해왔다.충남 천안 망향의 동산에서 정부기념식이 진행됐고, 각 지역에서 많은 행사, 전시, 공연이 열렸다. 많은 다짐과 약속이 이어졌다. 아직 정의연 관련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여러 입장이 개입하면서 배가 산으로 가는 형국이다. 혼란의 와중에 지난 5월 또 한분의 위안부
활짝 웃고 있는 엄마와 아들. 배우 하희라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공개한 사진 속 모습은 말 그대로 파안대소, 그 자체다. 하희라는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담은 이 사진과 함께“가족,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라고 적었다. 이 엄마와 아들처럼 활짝 웃어본 것이 언제일까? 지난 6개월, 우리 일상은 많이 위험하고, 또 조심스러웠다.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할지 모른다는 게더 답답하다. 그래도...매 순간 순간, 하루 하루 잘 살아주는 자신에게선물 하나 해보자. 바로 웃음이라는 행복 바이러
팔짱을 낀 채 나란히 밤길을 걸어가는 두 사람의 뒷모습이 보인다. 배우 이승연은 26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에 “결혼 14년차. 둘이 하나 될 때까지 걸린 물리적 시간”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남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하늘엔 북두칠성이, 눈앞엔 바다가, 땅에는 우리가 가야할 길이 있다. 세상엔 반드시 이유가 있다”는 글이 이어졌다. 그 밑에 붙은 ‘#그래도 괜찮아 붙잡아주는 손이 있으니까’라는 해시태그에눈길이 오래 머무는 이유가 있다. 이승연은 몇 달 전 자신의 갑상선기능저하증 투병
전북 완주군은 지난 7월1일 혼인신고자부터 결혼축하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완주군의 결혼축하금을 지원받는 1호 부부가 탄생했다.그 주인공은 정종운(30), 김소울(29) 부부로총 500만원을 4년간 5회에 걸쳐 100만원씩 지역상품권으로 지원받게 된다. 완주군의 결혼축하금 지원사업에는현재까지 총 20건이 접수됐다. 2020년 4월의 결혼건수는 1만5670건으로통계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4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라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한 영향도 있지만,2011년 이후 결혼건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김춘수의 꽃 일부) 작은 시골마을에 사는 부부들이 서로에게 꽃이 됐다. 이장님의 특별한 선물 덕분에 이름을 찾았기 때문이다. 전남 나주시 세지면 죽두마을의 나상원 이장은 마을 전체 92가구에 직접 제작한 부부 문패를 선물했다. 마을 주민들이 누구 엄마, 아빠로 불리다 보니 서로 이름을 잊어버린 것 같아이름을 찾아주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었다. 문패 속에 나란히 새겨진 부부의 이름은부부가
6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마스크 없는 외출은 상상도 할 수 없게 됐다. 예전에는 마스크 쓴 사람을 보면 ‘연예인인가?’하고 다시 쳐다보곤 했지만,이젠 마스크 안 쓴 사람이 더 눈에 띌 정도로마스크는 생활필수품이 됐다. 마스크와의 공생기간이 길어지면서 불편함과 답답함은 물론 피부질환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마스크 착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또 있다.상대의 입모양과 표정 등을 보고 대화하는 청각 장애인들이다. 11번가가 청각 장애인을 위한 '립뷰마스크'(투명마스크)를 지원한
배우 유재명이 포대기로 아기를 업었다!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실제 상황이다.유재명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과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진 몇장을 올렸다.유재명은 “태명 그냥이라고 태어났다가 모든이로 산 1년, 행복을 선물해준다고어린 게 수고 많았다”며 행복한 아빠의 마음을 표현했다.지난 2018년 결혼한 유재명은 지난 해 8월에 마흔 일곱에 늦깎이 아빠가 됐다.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어두운 내면을 가진 검사 이창준으로,‘이태원 클라쓰’에서 비정한 사업가 장대희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이지만,포대기 두른 아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여느 해 같으면 이맘 때 여름방학, 휴가 계획 짜느라즐거운 고민들을 할텐데올해는 모두의 기억에서 ‘잃어버린 1년’이 될 것 같다.지역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이 이뤄지고 있어물놀이장, 야외취사장 등 이용에 제한이 있고,제한이 없다고 한들 아이들 데리고 어디 갈 엄두가 나겠는가.아이들과 집콕생활 할 걱정이 큰 부모들에게서울상상나라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랜선놀이’를 소개하고 있다.지난 4월 10일부터 서울상상나라 유튜브, 인스타그램
경기도 오산시는 지난 3일 ‘제3회 행복한 아빠 육아·가사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5일까지 아빠의 육아모습이나 가사활동을 담은사진 86점이 접수됐고, 그 중 20점이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2019년 인구 자연증가는 8000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가 계속 감소하고,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가 지속될 경우올해 인구 자연감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통계청은 전망했다. 세계 최저인 한국의 출산율로 볼 때인구 감소세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다양한 저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