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어르신 4000명에게 우울감과 외로움 해소에 좋은 반려식물을 보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대부분의 독거 어르신들은 복지관, 경로당 등을 방문할 수 없어고립상태에 처해있다.취미활동도 어렵고, 전자기기도 익숙치 않아어르신들의 정서적 고립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서울시의 반려식물 보급은우울증, 스트레스 감소 등의 정서적 치유면에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어르신들에게 보급되는 반려식물은관음죽, 백량금, 해피트리 등 환경적응력이 우수하고,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신생 항공사 에어로케이 항공이 취항을 앞두고 공개한 여성 객실 승무원의 공식 유니폼은기존 항공사들이 채택한 몸에 붙는 치마와 구두가 아닌바지와 운동화였다. 기내 안전을 담당하는 것이 객실승무원 본연의 임무이기 때문에 활동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항공사측의 설명이다. “여자 승무원이 치마 외에 바지도 선택해 입을 수 있게 해야 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3년 2월에 아시아나항공에 권고한 내용이다.이후 아시아나 항공은 2013년 3월에‘여승무원 치마복장 규정’을 바꿨다.창립 25년만이다. 승무원들은 긴 비행시간 동안 많은 승객들의
평균 연령 66세, 왕년에 한가닥 했던 여성 셀럽들이 뭉쳤다.혼자 사는 3명의 여배우와 1명의 여가수... 이들은 7월 1일 방송되는 KBS 예능 프로그램 의새로운 가족들이다.“혼자 사는 사람이 많다. 외로운데 모여 살면 재밌고 좋을 거 같다”고집주인 격인 박원숙씨는 말했다.그 말처럼 황혼에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 기준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603만 9천가구였다.10가구 중 3가구는 1인 가구란다.그 중 5~60대 1인 가구는 전체 57.9%인349만여가구였다.사별,
“내 손 꼭 잡은 너.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가슴 벅찬 요즘. 엄마가 되었습니다.”배우 서효림이 17일 인스타그램에 딸의 손 사진을 올리며 엄마가 된 심정을 밝혔다.엄마의 검지를 꽉 잡은 아기의 앙증맞은 손을 찍은 사진이다.엄마 손가락 한 개 겨우 잡은 작은 손이지만,엄마는 온 세계, 온 우주보다 더 큰 행복을 느낀다.가슴 벅참을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지 않는가?이 작은 존재를 통해 부모는 비로소 온전한 사랑을 배운다.아이는 부모를 성장시킨다.서효림은 지난 5일 딸을 출산했다.코로나 속에 전해진 반가운 소식이었다.
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표정이 꽃보다 더 아름답다. 수십년을 함께 산 노부부가 다시 주례 앞에 서서사랑의 서약을 했다. 광주시 서구는 치매 노인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촬영‘인생한컷 담아Dream’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치매환자를 돌봐온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스트레스 해소를 돕고자 마련됐다. 28일부터 이틀간 열린 행사에치매 노인 부부 20쌍이 참석했다. 촬영 전에는 '사랑의 서약서'를 낭독해부부가 서로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활짝 웃는 노부부의 마음은 신록보다 더 푸르다.
해병대 전체에서 군인 부부는 총 83쌍이고, 이 중 17쌍이 최전방 서북도서인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 해병대 군인 부부는 섬이라는 외로운 환경, 최전방의 긴장감을 부부애로 극복하고 있다. ‘귀신 잡는 해병대’ 이 유명한 말은 6・25전쟁 당시 북한군이 점령한 통영을 탈환하기 위해통영에 상륙한 우리 해병대의 용감무쌍한 모습을 종군 여기자 마가렛 히긴스(Maguerite Higgins)가 묘사한 데서유래했다는데... 해병대는 사랑을 하는 데도 용감했다.귀신 잡는 해병대가 사랑도 잘 잡았다. 내 가족을 지키듯 국토 수호
저출산 속 반가운 소식, 세쌍둥이가 탄생했다.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원장 장영건)은 삼둥이 탄생소식을 18일 알렸다. 양기탁(46), 응우옌티프엉(29) 부부는 결혼 후 한차례 유산을 겪은 후 인공수정 시술로 임신에 성공, 지난 5월 6일 제왕절개를 통해 딸1명, 아들2명의 건강한 삼둥이를 분만했다. 세 아이의 아빠가 된 양기탁씨는“처음에 세쌍둥이라는 소식을 듣고 매우 놀라고 걱정되긴 했지만, 병원 의료진의 배려와 관심으로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체험활동, 하트만들기로 느끼는 가족의 소중함 부산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제14회 부산가족 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가족을 응원하고, 가정의 달 의미를 되새겨 가족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주관하고, 부산시 11개 건강가정지원센터 및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다.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야외 행사 대신 온라인으로 ‘가족체험 놀이’와 ‘가족사랑 챌린지 이벤트’ 가 펼
“치매에 걸린 아버지 이야기지만 치매 노인, 더 정확히는 삶에서 밀려나는 약자로서의 노인에 대한 이야기다.” “담담하면서도 성찰적 태도로 노인의 삶을 다루며노인에 대한 우리 인식의 지평을 넓혀줬다.” 심우도의 ‘우두커니’는 이런 평가를 받으며 2020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했다. 심우도는 심흥아, 우영민 부부의 팀명으로심흥아 작가가 글을, 우영민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우두커니’는 치매 아버지와 살았던 작가 부부가 실제 경험담을그림으로 담담하게 그렸다. “우리는 지난 여름, 청주의 한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이곳에서 늙은 아버지와 남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독일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 설립 역사상 최초로 한국문화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물을 도록으로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록에는 1909년 이래 성 베네딕도수도원(현 혜화동 가톨릭대학교 자리)에 파견된 선교사들이 수집한 한국문화재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상세히 담겼다. 가장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 대상은 노르베르트 베버(1870∼1956) 초대 총아빠스(아빠스-abbas-는 대수도원의 수도원장을 지칭, 총아빠스-archiabbas-는 한수족의 장을 지칭)가 1911년과 1925년 한국 방
복지국가의 롤모델로 여겨져온 나라,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이 두 나라는 같은 나라다. 바로 핀란드다. 지난 3월 유엔(UN) 산하 자문기구 지속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발표한‘2020년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에서 핀란드는 세계행복지수 1위 국가로 3년째 선정됐다. 인터넷은 엄청 느리고, 식당은 일찍 문을 닫고, 그렇다고 배달 음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관공서 서류 처리는 보통 한달이 걸리고,여름에는 백야로 밤 9시까지 해가 지지 않다가겨울에는 오후 4시만 되도 깜깜해지는 나라. 그리고
‘이쁜팬티 부끄부끄’‘분홍팬티 이뻐여’음담패설에 가까운 이 표현은놀랍게도 한 초등학교 교사가학생들이 올린 사진에 단 댓글의 일부다.울산지역 초등학교 교사인 A씨는자신이 가르치는 1학년 학생들에게 속옷 빨기 숙제를 낸 뒤학급 SNS에 숙제하는 사진을 올리게 하고,거기에 이런 문제적 댓글을 달았다.‘속옷빨래’ 교사 논란이 커지고 있다.울산시교육청은 지난 3일 A교사를 직위해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13일 A교사를‘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울산여성연대는 14일 롯데호텔 앞
독박육아, 난임, 경단녀, 워킹맘 등 여성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주제를 다룬드라마 (tvN)가 13일 첫 방송 됐다. 13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제작발표회에서주인공 장하리 역을 맡은 탤런트 장나라는“내 또래 여성들의 이야기라서 끌렸다”고출연 계기를 밝혔다.극 중 장하리는 39세의 육아지 기자로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어한다.첫 회에서 난자동결을 하기 위해 검사를 받은 장하리는난자 나이가 40세, 자연 임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진단을 받고충격에 빠진다.여성들이 한번쯤은 가지게 되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고민,그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집콕 아이들이 늘면서부모들의 자녀 건강 걱정도 커지고 있다.예년 같으면 학교 수업, 급식 등으로 규칙적이고 균형있는 생활을 할텐데,개학이 점점 늦어지고 있으니일찍 일어나라, 운동해라, 음식 골고루 먹어라..엄마 잔소리가 끊이지 않는다.이런 상황에서 대구시교육청이 식생활교육 온라인 콘텐츠 20편을 모아학교에 보급했다고 소식이 전해졌다.총 12편으로 구성된 이 콘텐츠에는면역력을 높이는 식습관, 건강한 간식 섭취, 덜 달고 싱겁게 먹는 방법,영양표시 확인하는 방법 등이 들어있다.또한 학생들이 건강
전북대학교병원 의료진은 8일 특별한 편지를 받았다.“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힘내세요. 저희가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전주삼성어린이집 원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느라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보낸 응원 메시지다.“코로나에 걸릴 수도 있어서 무서울 텐데 정말 용감해요.”한 원생의 글처럼 의료진들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그야말로 ‘사투’를 벌이고 있다.12일은 국제간호사의 날이다.또한 올해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이 특별한 해, 특별한 날도 간호사들은 예외 없이쪽잠을 자
음악역 1939.이 희한한 이름의 역은 1939년 처음 기차가 달렸던 가평역을 새롭게 단장해 지난 해 문을 연 음악 중심 복합 문화공간이다.개장 후 이 곳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대규모 음악축제가 펼쳐지고,레코드 마켓이 상설화돼음악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경기도 가평군은 ‘음악역 1939’ 운영 활성화를 위해경기도 교육청과 손을 잡았다.협약에 따라 이곳은 경기도 교육청의 교육 프로그램 장소로,경기도 청소년들의 창작공간으로 활용돼초·중·고 학생들의 문화예술역량 함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오는 16일 이곳 야외
천안동남소방서 구급차 안에서 지난 4일 아기가 태어났다.양수가 터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산모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분만이 시작되자 구급차를 정차하고 차안에서 분만을 시도했다.신고 접수부터 분만까지 불과 10여분 새 벌어진 급박한 상황이었다. 산모와 신생아는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 중이다.지난 1월에는 강릉에서, 지난 2월에는 부산에서,지난 4월에는 경기도 오산과 경남 합천에서달리던 구급차 안에서 새 생명이 탄생했다.언제, 어디서나 위급한 순간에 짠~하고 나타나는 구급대원들이이렇게 생명 탄생의 순간도 지킨다.인근
부산시는 어버이날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올해 행사에서100세 어르신들 중 희망자 64분에게 카네이션을 배송해100세 장수를 축하하기로 했다.또한 효행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지치고 힘든 우리 부모님들의 마음에 꽃을 달아 드리자’는 주제의 포스터를 제작했다. 코로나19로 특히 고령자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감염에 대한 두려움도 큰 데다가외부활동을 못하고, 사람들도 못 만나면서몸도, 마음도 많이 위축됐다.이럴 때 맞이한 어버이날.이날 하루만큼은 가슴에 카네이션 달고 모처럼 웃고 싶지만,올해는 마음의 꽃 한송
20대 국회 회기가 5월 29일 종료된다. 남은 기간 동안 처리되지 못한 법안들은자공 폐기된다. 20대 국회에서 법안은 발의됐지만, 계류 중인 양육비 이행법안은 10개로 나타났다. 본회의 개의가 불분명한 상황이라 남은 회기 내 통과는 쉽지 않아 보인다. 양육비해결총연합회(양해연)는 6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모여20대 국회 회기 종료 전에 양육비 미이행자의 제재를 강화하는 법 개정안 통과를촉구했다. 양해연은 성명에서 “양육비를 지급 받지 못한 양육자의 비율은 80%에 달했고,청구 소송을 하더라도 실제 양육비를 받는
전남 장흥군 용산면 월림마을 여섯 할머니가 떴다! 80세부터 91세까지, 여섯 할머니의 나이 합만 500살! 나이만 겁나 많은 줄 알았는데,한글을 배우더니이내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려 시인이 됐다. 그럭저럭 살았내 - 박연심 올 여름 더와서아침 다섯 시만 되면밭에 나가서 고추 따고 깨도 비고덥다 해도 볐이 조아서 고추도 잘 말리고 그럭저럭 살았내 할머니들 시는 맞춤법도 안맞고, 사투리 투성이지만,그 자체로 충만하다. 그럭저럭 살아온 하루가 행복하고,더워도 볕이 좋은 하루가 다행이고,그렇게 살아온 인생이 아름답다. 할머니들의 작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