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연간 국내 이혼건수는 2년 연속 감소하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건수가 줄면서 이혼건수도 줄고 있는데, 그런 중에도 황혼이혼은 증가하고 있다.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1년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이혼은 10만2000건으로 전년(10만7000건)보다 4.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년 연속 감소했으며 감소폭은 전년(-4.3%)보다 더 커졌다.연간 이혼건수로는 9만1160건을 기록했던 1997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적다. 역대 이혼 건수는 외환위기 이후 199
지난해 혼인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건 밑으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결혼을 늦추거나 안하는 분위기 속에 코로나19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혼인신고 기준)는 19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9.8%(2만1000건)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래 최저치며, 지난 2012년부터 10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혼인건수가 20만 건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6년 43만 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혼인건수는
절기가 예년에 비해 최소한 1주일 정도는 늦는 것 같다. 지난 영농일지를 살펴보니 이즈음 비닐하우스 안팎 밭갈이를 했는데 올해는 그대로인 상태다.3월18일은 네덜란드 축구명문 AFC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스페인의 축구명가 발렌시아 CF가 창단한 날이다. 아약스는 1900년, 발렌시아는 1919년에 각각 창단, 100년이 넘은 전통의 축구 클럽이다.1965년 이날 소련의 우주선 보스토크 2호에 탑승한 레오노프가 인류 최초로 우주 유영을 했고 1982년에는 부산 미국문화원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3월18일 탄생화는 아스파라거스, 꽃말은 ‘
독일 자이트에 따르면 15세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자기 능력에 대한 믿음이 덜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2개국 50만명 이상의 남녀학생들이 참여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의 2018년 결과다.PISA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 주도로 회원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만 15세 학생들의 읽기ㆍ수학ㆍ과학적 소양(literacy)의 성취수준을 평가해 각국 교육의 성과를 비교ㆍ점검하는 것으로 보통 3년마다 진행된다.연구에 따르면 ‘실패했을 때, 아마도 내가 충분한 능력이 없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한다’는 문항에 대해 여학생의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玉蜀黍平能開胃 治淋偏宜根葉味 옥수수의 성질은 평하고 소화기능을 돕는다. 임병(배뇨장애)을 치료하는데 뿌리나 잎도 사용된다.(방약합편) 옥수수는 버릴 게 하나도 없다. 일반적으로 먹는 것은 옥수수 알갱이지만, 한의학에서는 옥수수 수염은 ‘옥미수’, 또는 ‘옥촉서예’, 그리고 옥수수 속대는 ‘옥미축’, 옥수수 뿌리는 ‘옥촉서근’, 옥수수 잎은 ‘옥척서엽’이라
“임신한 아내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12일 분당차여성병원에서 진행한 ‘남편 임신체험 프로그램’첫 참여자인 예비 쌍둥이 아빠 송형규씨는 체험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예비 아빠가 약 7.5㎏(7∼8개월 된 태아와 양수 무게)의 임신 체험복을 입고 임신부의 일상생활 속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격주 토요일마다 시행될 예정이다.송형규씨는 “쌍둥이 임신34주차인 아내가 힘들다고 해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임신 체험복을 입고 다녔더니 화장실 가기도 불편하고 모든 생
앞으로 양육비 채무액이 3000만원을 넘으면 출국이 금지된다. 종전에는 출국금지 요청기준이 채무액 5000만원 이상이었다.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오는 17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지난해 7월부터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출국금지 요청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데, 기준액 5000만원 이상이 지나치게 높아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여가부는 양육비 채무 이행력 강화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개정안에는 양육비 채무액에 관계없이 채무 불이행에 따른 감치 명령(
비가림하우스 쑥밭엔 연한 쑥이 수북이 올라오고 있다. 한웅큼 뜯어 코에 갖다 대어 본다. 연한 쑥 향이 코끝에서 감돈다. 3월 17일은 라디오 최장수 프로그램인 ‘별이 빛나는 밤에’가 1969년 첫 방송을 한 날이다. 음악감상실 인기 DJ 이종환의 진행으로 시작된 별밤은 53년째 이어오며 27대 별밤지기 김이나가 진행하는 MBC 표준 FM 음악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이다.1970년 3월 17일 제3공화국 당시 최고의 의문사였던 정인숙 피살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은 고급 요정 종업원인 정인숙이 이날 밤 11시경, 서울 마포구 합정동
지난 14일은 ‘낮잠의 날(National Napping Day)’이었다. 이 날은 1999년 미국 보스턴 대학 교수인 윌리엄 안소니(William Anthony) 박사와 카밀 안소니(Camille Anthony) 부부가 만들었는데, 충분한 수면의 중요성과 이점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서였다.낮잠은 휴식의 의미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시간 낭비’라는 인식도 있어서 충분히 챙기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또 현대 생활은 매우 바쁘고 복잡해서 낮잠이 사치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낮잠은 건강과 생산성을 올려주는 데 도움을 준다.
지난 해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기 안성교육지원청 50대 주무관 A씨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장에는 ‘당신들 탓이다’란 글이 적혀 있었고, 교육청 간부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이유 없이 자신을 업무에서 배제하거나 따돌리는 상사에게 상황을 개선할 것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앞서 지난해 1월 9급 공채로 임용돼 7월 대전시청의 한 부서로 발령받은 B(27)씨 역시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가 임용된 지 8개월 만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라이언 긱스(50)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유명 축구스타였는데, 지금은 축구 레전드가 아니라 희대의 불륜남으로 더 유명해졌다.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장미의 전쟁’에서는 라이언 긱스의 불륜 스캔들이 재조명됐다.평소 성실하고 가정적인 이미지로 유명했던 긱스는 지난 2011년 당시 유명했던 슈퍼모델 이모젠 토마스와의 불륜이 드러나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 2주 후 영국 현지 언론사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라이언 긱스, 자신의 친동생 부인과 바람을 피우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604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9.7%를 차지했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약 1448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런 상황에서 펫팸족(pet+family)의 소비도 늘고 있다. 2022년 3월 15일이다. 펫 시장 급성장, 반려견 용품 6개월 매출액 7680억최근 6개월간 이커머스를 통해 판매된 반려견 용품 매출액이 76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이커머스 데이터 분석
가족 중에 확진자가 나왔다. 셋째 사위에 이어 이번에는 그 큰아들인 외손이다. 가벼운 감기증세 정도 앓고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더욱 방역안전수칙에 유의해야겠다.1994년 3월 16일 보건사회부가 생수의 국내 시판을 공식 허용했다. 1975년 생수 개발이 시작된 지 19년 만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 기간 동안 외국인을 대상으로 생수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했었다. 어렸을 적 물을 사서 마시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 생수의 유통기간은 먹는 샘물 기준법에 따라 6~12개월이다. 수입생수는 24개월 까지다.3월 셋
아이를 낳을 경우 소득 손실을 보상해달라는 아내의 요구를 받았다는 남성의 사연이 SNS를 뜨겁게 달궜다.인디펜던트에 따르면 34세의 남성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아내가 아이를 낳는 댓가로 5만 달러를 요구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올렸다. 이후 이 글은 삭제됐고, 남성은 트위터에 다시 이 사연을 공유했다.이 커플은 합산 총소득이 세후 17만5000달러(한화로 약 2억2천만원)이며, 모든 지출을 절반씩 나누고 있다고 한다. 두 사람은 ‘매우 독립적’이고 ‘커리어를 중시하는’ 사람들로 남성은 아내의
여성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이 277만개로 전체 기업의 40%를 차지하며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여성기업 위상 및 2021년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여성기업 위상’은 중기부가 발표한 2019년 기준 중소기업기본통계(국가승인통계 제142019호)와 2021년 기준 창업기업동향(국가승인통계 제142009호)을 바탕으로 여성기업 현황을 정리한 자료다. 또 ‘여성기업 실태조사’는 통계청 2019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중 매출액 5억원 이상이면서 여성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줄고는 있지만, 여성 근로자의 임금은 남성의 63%에 머물러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유경준 연구위원이 15일 발표한 ‘성별 임금격차의 차이와 차별’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1972년 45.1%였던 남녀 임금격차는 1999년 63.1%로 높아졌다. 여성 평균 임금은 106만원으로 조사됐다.남성 임금에 대한 여성 임금의 비율은 72년 45.1%, 75년 41.2%, 80년 42.9%, 85년 44.9%, 89년 52.4%, 94년 56.8%, 99년 63.1%로 등락을 거듭하면서
팔순의 나이에 남파랑길을 완주하신 문우께서 땅끝마을 해남의 달마산 미황사 홍매 사진을 단톡방에 올려 남도의 꽃구경을 한다.1960년 3.15 마산의거가 일어난 3월15일은 세계소비자 권리의날, 국제 경찰 폭력 종식의날, 세계이슬람 문화 평화 대화와 영화의날, 월드컨텍트데이기도 하다.3.15의거는 1960년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반발해 마산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로,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3월15일 탄생화는 독당근, 꽃말은 ‘죽음도 아깝지 않음’이다.☆ 오늘의 명심보감 ☆人情 皆爲窘中疎(인정 개위군중소)인
먹는 낙태약 불법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최근 3년여 간(2018년 2월~2021년 6월) 온라인에서 적발된 부작용·오남용 우려가 있는 의약품은 총 1만6809건이었다. 그 중 임신중절유도제는 5,833건(34.7%)에 이른다. 오늘 낙태약을 먹고 낳은 조산아를 변기 물에 방치해 살해한 비정한 부모의 범행이 드러났다. 2022년 3월 14일이다. 전주서 변기에 방치돼 사망한 조산아, 아빠가 낙태약 샀다지난 1월 전주에서 임신
중학생 의붓딸과 그 친구에게 성범죄를 저질러 극단적 선택을 하게 한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피고인이 항소심을 앞두고 공소사실을 인정했다.1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청주 여중생 사건’의 피고인 A(57)씨는 1심 재판부가 무죄로 인정한 것을 제외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대전고등법원 청주제1형사부에 제출했다.A씨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피고인이 변호사와의 접견 끝에 공소사실을 다투지 않고 모두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 이유로 A씨 측은 “공소사실이 피해자들의 진술에만 기초해 구성된 경우
한국인과 결혼해 자녀를 출산한 이주여성이 결혼이민비자(F-6)가 없어 강제퇴거 명령을 받은 것은 가혹하다는 국가권익위원회 판단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행심위)는 결혼 후 비자 면제(B-1) 체류기간이 지난 외국인 여성 A씨에게 강제퇴거 명령을 한 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의 처분을 인도적 사정을 고려해 취소했다고 14일 밝혔다.행심위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4월 한국에 들어온 뒤 체류 기간이 지난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한국인 남성과 결혼했다. 2018년 11월에 혼인신고를 한 A씨는 임신한 상태에서 2019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