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내년 시간제보육반 207개 추가 설치...전국 690개반 운영
복지부, 내년 시간제보육반 207개 추가 설치...전국 690개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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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1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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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43% 증가, 평균 증설 60여개 넘어 대폭 확대
올해 예산 110억원에 56억원 늘어 166억원 규모 집행

 

[전주=뉴시스] 전북도는 2020년 1월부터 도내 어린이집(직장 제외) 아동에게 급·간식비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사진= 전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전북도는 2020년 1월부터 도내 어린이집(직장 제외) 아동에게 급·간식비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사진= 전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내년부터 시간제보육 사업이 대폭 확대 운영된다. 가정에서 영아를 양육하는 부모의 일시적이고 긴급한 보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전국 어린이집 및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시간제보육반을 207개 추가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 운영되고 있는 483개 반에 더해 전국 총 690개 시간제보육반이 운영된다.

이는 올해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복지부는 올해 시간제보육반 예산으로 110억원을 편성한 데 이어 내년 690개 운영을 위해 56억원을 추가한 166억원 규모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시간제보육반은 가정양육수당을 받고 있는 6~36개월 영아를 양육하는 부모가 일시·긴급한 사유로 시간 단위로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6~36개월 영아를 둔 부모는 임신육아종합포털 또는 시·도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서 사전 예약 후 시간제보육반을 이용하면 된다.

그간 시간제보육반의 증설 추이를 보면 연 평균 60여개에 그쳤지만, 이용 아동 수와 이용 시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라 내년부터 운영되는 반이 대폭 늘게 됐다.

해당 제도는 2013~2014년 시범 사업을 거쳐 2015년 본격 시행됐다. 부모의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육아부담을 경감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용 아동과 이용 시간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복지부에 따르면 2017년 이용아동은 4만3000명에서 지난해 4만6000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5만여명의 아동이 시간제보육반을 이용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시간도 2017년 100만 시간에서 지난해 121만, 올해는 132만 시간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제도를 이용하는 부모들의 만족도가 크다. 한국보육진흥원이 올해 시간제보육반의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용수기에서는 시간제보육을 이용함에 따라 전공을 살려 꿈을 이룬 부모의 사례, 육아부담을 덜고 우울감을 극복한 부모의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 역시 시간제보육반을 통해 보육교사 및 또래와 상호작용을 통해 성장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도는 2020년도 국민참여예산 평가단이 진행하는 선호도 투표에서 복지 분과사업 17개 중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정책 수요에 부응해 복지부는 서비스 내실화를 위해 제도 개선을 거듭해왔다. 맞벌이와 일반 가정에 대한 지원을 이원화했던 기준을 없앴으며, 교사 대 아동 비율도 1:3으로 조정했다.

시간제보육반을 신청하고자 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집, 아동시설 등 보육 관련 시설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시·군·구)에 신청할 수 있다. 각 지자체는 설치·운영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해 내년 1월까지 지정 후 2월부터 보육반이 운영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윤신 복지부 보육사업기획과장은 "시간제보육반 확대로 다양한 보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 수 있길 바란다"라며 "양적 서비스 확대에 그치지 않고 질적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복지부는 이번달 말까지 내년 새로 설치되는 시간제보육반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시간제보육반의 조기 개설을 위해 신설되는 207개 반 중 현재 68개 반을 우선 지정했으며, 139개 반에 대한 수요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웨딩TV】저출산 문제를 고민하는 방송, 건강한 결혼문화를 선도하는 언론,  paula.y@wedd.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