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 약학부 김익균 교수 연구팀은 남성 불임의 원인은 정자 표면에 존재하는 히알루로디나제 유전자 이상 때문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두 개의 히알루노니다제 유전자 SPAM1, Hyal5를 동시에 제거한 실험용 생쥐의 경우 출산에 치명적인 손실이 발생하며 체외수정을 했을 때도 정자가 난자의 세포막과 결합할 수 없으며, 반대로 체외수정 과정에서 히알루로니다제를 주입했을 때는 정상적인 수정 능력을 획득하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앞으로 남성 불임의 원인을 찾는 바이오마커 후보물질과 새로운 타입의 피임약 개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남성불임 환자 수는 2011년 3만9333명에서 2015년 5만2902명으로 4년 만에 1.5배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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