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시에서 산부인과 진료 동행・지원 서비스 시작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먼저 인구감소를 고민했다. 

아베 총리 밑에 인구문제를 담당하는‘1억총활약담당상’이라는 무임소 장관도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도쿄시(東京都)는 올 1월부터 임신과 출산으로 힘든 여성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동행・지원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혼자서 의료기관에 가기 불안하다는 이유 등으로 진료도 받지 않고 출산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시는 2014년부터 간호사와 전문가가 전화와 이메일로 상담해주는 ‘임신상담 핫라인’을 개설, 상담내용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지자체를 소개시켜주고 있다. 실제로 임산부와 출산여성들이 연락한 경우는 지난 6개월간 74건 있었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하고 있다. 

상담자 중에는 예상치 못한 임신, 경제적 곤궁, 가정폭력 등의 배경을 가진 여성, 임신사실을 주변이나 지자체에 상담할 수 없어 의료기관 진료도 받지 않는 임산부도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산부인과 동행・지원은 이런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임산부 상담사업을 운영하는 민간비영리단체에 위임해 실시된다. 

연간 30인 정도의 지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1만엔(한화로 10만여원) 정도의 초진료도 전액 보조한다.  

임신상담 핫라인(03-5339-1133)은 오전 10시-오후 10시 사이에 접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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