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 돌아왔다…법무부서 '양성평등' 업무 담당
서지현 검사, 돌아왔다…법무부서 '양성평등' 업무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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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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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배치돼…지난 13일자 복귀
조직문화개선·양성평등 업무 담당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서지현 검사가 지난해 4월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원형회의실에서 '삶의 질, 성평등, 그리고 복지'를 주제로 열린 '노르디톡스(NORDtalks) 2019'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2019.04.25.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서지현 검사가 지난해 4월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원형회의실에서 '삶의 질, 성평등, 그리고 복지'를 주제로 열린 '노르디톡스(NORDtalks) 2019'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2019.04.25.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미투(MeToo)'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47·사법연수원 33기) 검사가 휴직을 끝내고 복귀했다. 서 검사는 법무부에서 법무·검찰 조직문화 개선 및 양성평등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18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 검사는 지난 13일 법무부 기획검사실 소속 양성평등정책특별자문관으로 복귀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23일 중간간부 및 평검사 인사를 단행하면서 서 검사를 법무부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휴직 상태였던 서 검사는 향후 법무부에서 법무·검찰 조직문화 개선과 양성평등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검사는 인사 직후 SNS를 통해 "영광의 꽃길이 아닌 또 다른 고통의 길, 고난의 길임을, 예전보다 더욱더 혹독할 길임을 너무나 잘 안다"며 "사실 많이 두렵지만 아직도 바뀌지 않은 검찰이 진정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검찰이 되기를, 여전히 고통 받는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과 용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비록 착시에 불과한 제 복귀가 착시가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다시 만신창이가 되더라도 희망의 씨 하나 더 뿌리기 위해 두렵고 무거운 발걸음을 다시 떼 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 검사는 지난 2018년 1월 검찰 내부망에 안태근(54·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검사장)으로부터 과거에 성추행 피해를 입고 인사상 불이익까지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방송에 출연해 폭로했다. 이는 각계각층으로 번진 '미투' 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검찰은 안 전 국장을 수사해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겼고, 대법원은 지난달 무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이에 서 검사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안 전 검사장은 지난 13일 법무부를 상대로 제기한 면직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 받았다. 최종 승소로 검사 신분은 회복됐으며,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웨딩TV】  저출산 문제를 고민하는 방송 ,건강한 결혼문화를 선도하는 언론,  paula.y@wedd.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