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부동산 가격만큼은 잡는 게 정책 최우선 순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집값 폭등으로 양극화와 청년 좌절문제가 심각하다는 박주현 민생당 의원 의 지적에 “집값 상승이 청년들에게 좌절감을 준 것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답했다.

청년들의 주거난은 지.옥.고(지하, 옥탑방, 고시원의 앞글자)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심각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한국주거복지포럼이 발표한 ‘청년층 빈곤 및 주거실태와 정책과제’에 따르면  청년 단독가구의 경우 최저주거기준 미달과 지나친 임대료 부담을 모두 경험한 비율이 2006년 17.1%에서 2016년에는 46.8%로 10년 새 급증했다.

그만큼 지금 청년들은 집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결혼은 언감생심이다. 

결혼과 출산 연령대인 2-30대 청년이 집 걱정에서 벗어나야 저출산 문제도 해결된다. 

실제로 결혼 의향이 있는 미혼남녀들은 가장 필요한 결혼지원 정책으로 ‘신혼집 마련 지원’을 꼽았다.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의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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