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애 인권위원장, 유엔인권이사회 북한인권보고서 긍정적 평가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16일 논평을 통해 북한여성의 열악한 환경을 강조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제적 협력을 촉구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보고서에 대해 북한 인권의 실질적 개선방안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고등 교육에 접근할 수 있는 비율이 18.2%(남성은 35.5%)에 불과한 북한 여성의 교육 현실과 수질과 위생상태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실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등 재난 상황에서 여성의 삶이 더욱 위협받을 수 있음을 강조하며, 북한 당국에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의 권고를 이행하도록 촉구한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의견에 동의하는 뜻을 밝혔다.
한편, 킨타나 보고관은 지난 9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 열린 인권 이사회에서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진의 접근 등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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