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 차원에서 결정

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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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일부 보건의료 병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으로 인해 향후 출산이 임박한 산모들에 대한 방문객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컬럼비아 대학 의과대학의 산부인과 과장인 데나 고프만(Dena Goffman) 박사는 지난 22일 뉴욕-장로회보건의료시스템(NewYork-Presbyterian health care system)의 일일브리핑에서 “당분간 출산을 위해 입원한 산모들에게 파트너를 포함한 모든 방문객을 불허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프만 박사는 이번 대책은 “매우 어려운 결정으로 숙고 끝에 정해졌다”고 덧붙였다. 

뉴욕-장로회는 또한 분만실에 들어가는 산모들 모두에게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고프만 박사는 분만실에 들어갈 때 증상이 없거나 이례적인 증상을 보이다가도 나중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임산부나 출산이 임박한 여성들의 많은 증상들이 피로나 숨찬 증상처럼 코로나-19의 증상과 많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래서 감염예방 및 통제 등 일상적인 검사로는 구별이 안 되기 때문에 임산부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수 없고, 의료진도 이 바이러스에 노출되게 된다”라고 말했다. 

산모들에게 코로나-19검사를 함으로써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지도 모르는 신생아들을 격리시키고, 집중치료실(Incentive Care Unit)과 정상 신생아실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뉴욕주에서는 1만 5,00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이는 미국 전역 확진자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난 일요일 연방정부에 의료지원을 요청했다. 

고프만 박사는 산모에 대한 방문을 불허하는 대신 태블릿 컴퓨터 등을 통해 가족이 출산에 가상 현실적으로(virtually)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의심 증상을 가진 환자에 대한 방문객을 제한하라”고 권고하면서 “모든 방문객을 제한하면서도 사망할 상황 또는 환자의 정서적 안녕과 보살핌을 위해 필수적인 경우에는 예외를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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