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통계국, 부모수당 통계 발표

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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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엄마의 32.5%가 수급액 적어도 기간이 긴 제도 선택

독일에서는 모든 아이들에게 아이수당(킨더겔트, Kindergeld)이 지급되고, 아이를 낳은 부모들에게는 부모수당(엘턴겔트, Elterngeld)이 지급되고 있다.

아이수당은 우리의 ‘가정양육수당'과 비슷한 개념으로 아이가 만 18살이 되기 전까지는 기본 지급되고, 학생이거나 직업훈련을 받는 중이면 만 25살까지 연장된다. 

부모수당은 부모가 출산과 육아로 직장을 쉬거나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경우 손실되는 수입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제도로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부모수당은 원칙적으로 아이가 태어난 후 12개월 동안 지급되지만, 부모 합산 14개월까지 연장 가능하다. 

2015년 7월 1일부터 아이를 낳은 부모는 기존의 부모수당과 새로 도입된 ‘부모수당 플러스(엘턴겔트 플러스)’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또는 두 개를 혼합한 형태를 신청할 수 있다. 부모수당 플러스는 부모수당보다 지급액은 적지만, 부모 합산 36개월까지 수급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독일 짜이트는 독일의 부모수당 수급자가 2019년도에 남녀 합해 약 190만명이라고 보도했다. 연방통계국(Statistische Bundesamt)에 따르면 이는 작년보다 2%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이 중 여성은 작년보다 0.9% 증가한 141만명이고, 남성은 45만 6천명으로 작년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수당 수급기간은 엄마들이 아빠들보다 현저히 길었는데, 남성은 평균 3.7개월인데 비해 여성은 약 4배인 14.3개월이었다. 

연방통계국은 부모수당 플러스에 대한 문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특히 여성들이 부모수당 플러스를 많이 이용했다. 

2019년의 경우, 여성의 32.5%가 이 제도를 이용했는데, 2017년 25.9%, 2018년 30.1%에 이어 3년째 증가세다. 이 제도를 신청한 남성들도 2017년 11.2%, 2018년 12.6%, 2019년 13.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본 부모수당을 신청한 여성들의 수급기간은 평균 11.7개월이고, 부모수당 플러스를 신청한 경우에는 19.9개월이었다. 남성의 수급기간은 기본 부모수당 경우 평균 2.9개월이었고, 부모수당 플러스를 신청한 경우는 8.6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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