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업계 방문해 지원 대책 논의한 박양우 문체부 장관

4-5월, 그리고 10-12월은 결혼시즌이다.

지난해의 경우 총 결혼건수는 23만9천100여건으로 결혼건수가 가장 많은 달은 12월(2만4천900여건)과 5월(2만3천여건)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예정된 결혼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한복업계는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한복업계의 매출액은 50% 이상 줄었다. 온라인 판매를 하는 업체는 비교적 상황이 낫지만, 오프라인 판매만 하고 있던 매장들은 매출이 97%까지 줄어들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5월 결혼 특수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한복업계에 대한 지원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복 매장들을 둘러보고,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문체부는 한복업계 지원을 위해 ◾한복업계를 관광지원 서비스업으로 지정해 관광기금 융자지원 대상 편입 ◾누리집 구축, 화보 촬영 등 총 3억원(업체당 300만∼1500만원) 규모 온라인 마케팅 지원 ◾대중문화예술인과 상품 개발 및 홍보마케팅 협업 총 10억원(업체당 최대 1억원) 규모 지원 ◾한복업체 대상 손세정제 및 소독약제 1억원 규모(총 1000개 업체) 지원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박 장관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방안과 추가경정예산 대책 등에 포함된 고용유지지원금, 일자리안정자금 등의 정책을 한복업계에서도 적극 활용할 것을 권유했다.

박 장관은 “한복업계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체감할 수 있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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