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14 말 잘하는 남성 vs 과묵한 남성 중 미혼여성의 선택은?

과거 한국 사회에는 “남자는 말수가 적고 과묵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래서 말 많은 남자들을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었다.

요즘은 어떨까?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닷넷은 서울 및 수도권 거주 미혼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남성과 말에 대한 생각과 선호도를 조사했다.

여성 10명 중 7명(69.6%)는 이성과 첫 대면시 과묵하고 진중한 성격보다는 말 잘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에 더 호감을 느꼈다.

또한 배우자로서 말 잘하고 유머러스한 남성을 선호하는 여성이 57.2%인 데 비해 말수가 많은 남성을 배우자로서 선호하는 여성은 14.8%에 불과했다.

말을 조리있게 잘하는 남성은 선호하지만, 말 많은 남성에 대해서는 점수를 박하게 준 것!

한편 ‘말수가 많은 것이 남성답지 못하다’는 사회적 통념은 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반수 이상(54%)의 여성이 아니라고 응답해 남성다움에 대한 여성들의 의식이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말을 잘하면서 적게 하는 것인 쉽지 않지만,

그 균형을 잘 맞춰 유머와 센스 있는 화법을 구사하는 것은

호감 있는 남성이 되는 좋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