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간 결혼률은 가장 낮은 수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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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2019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4세, 여성 30.6세로 10년 전보다 남성은 1.8세, 여성은 1.9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연령이 점점 늦춰지는 건 우리만의 일이 아니다. 서구권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은 초혼 연령이 30대를 넘고 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이성간 평균 결혼연령은 2017년 기준 여성은 35.7세, 남성은 38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통계국(ONS: 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의 조사 결과다.

또한 16세~29세에서 결혼하는 여성의 수가 남성의 수보다 많고, 30세 이상에서는 결혼하는 남성의 수가 여성의 수보다 많았다.

결혼식도 감소했다. 특히 이성간 결혼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7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1972년에 비해 45%나 감소한 것이다. 영국은 2014년부터 동성간 결혼을 허용해왔다.

지난 10년 간 20세 이하 이성간 결혼은 급격히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의 결혼률은 증가해 남성은 31%, 여성은 89%였다.

영국의 로펌 ‘콜리어 브리스타우’(Collyer Bristow)의 가족법 팀장인 토비 예브르(Toby Yerburgh)씨는 “결혼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볼 때, 현재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의 결혼계획이 무산된 상황에서도 결혼제도가 계속 유지될 지 의문이다”라면서 비싼 비용이 드는 결혼은 점점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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