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의 심박 데이터 송신하면 의사가 임산부와 태아상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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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 시기에 임신을 신중하게 생각하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미 임신을 한 임산부들은 정기 검진을 갈 수 밖에 상황이라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임신으로 인해 면역체계가 억제되어 있기 때문에 병원 감염의 우려도 있다.

일본 NHK는 한 의료기기 회사가 개발한 원격진료 장치가 임산부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 유용하다고 보도했다.

다카마쓰(高松)시의 <멜로디⦁인터내셔날>이 개발한 이 장치는 임산부의 복부에 부착해 태아의 심박 등을 원격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태아의 심장박동과 임산부의 진통을 각각 계측하는 2개의 기기로 되어 있다.

이 기기의 무게는 각각 150그램 정도인데, 임산부의 복부에 부착해 계측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송신, 의사는 멀리서도 임산부와 태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 19 확산세 속에 홋카이도대학병원(北海道大学病院)은 이 장치를 이용해 임산부가 자택에서 건강진단을 받는 온라인 진료를 도입, 감염위험을 억제하는 조치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지난 달 제품에 대한 문의가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임원인 코오노 이로나리(河野弘就)씨는 “면역력이 떨어진 임산부는 중증화의 위험이 높다고 하기 때문에 이 장치의 도입은 병원의 감염대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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