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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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는 부모의 동등한 자녀 양육 참여와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을 위해

‘남성육아 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만 0~7세 아동을 키우는 김천시에 주소를 둔 가정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아빠, 할아버지 등 남성의 가사·육아·놀이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을 출품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다.

 

남성 육아, 아빠 육아는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의 ‘라떼 파파’에서 영향을 받은 부분이 크다.

이태 전에는 육아하는 스웨덴 아빠들의 일상을 담은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이 열린 적도 있다.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 작품 중 하나.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 작품 중 하나.

 

스웨덴에서는 법으로 보장된 아빠 육아휴직을 통해

아빠 육아는 정착된 지 이미 오래다.

 

우리나라에서도 아빠의 육아 참여가 확산되고는 있지만,

엄마를 돕는 조력의 개념이 크며

‘독박육아’라는 말이 여전히 통용될 정도로

엄마가 육아를 책임진다는 인식이 강한 편이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 하는 육아,

지역 공동체의 지원, 사회적 안전망,

이런 다각적인 체계에서

저출산 문제는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

 

아빠 육아 사진전에서

그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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