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불안감 큰 임산부와 아기 엄마들 상담

사진 = unflash

조산사가 밀려드는 상담에 답변해줘

며칠 주춤하던 일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국외 발생현황'의 국가별 '환자발생 수(사망)' 정보에 따르면

5월 1일 오전 9시 기준 193명 늘어났던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일과 3일 같은 시간 기준으로 각각 264명과 294명으로 늘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특히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임산부와 아기 엄마들을 위해 후생노동성은 상담 전화를 개설했다고 일본 NHK는 보도했다.

 

조산사가 질문에 답해주는 이 전화 상담은 지난 달 29일부터 시작됐다.

 

오전 9시에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임산부로부터 기침증상이 있어 걱정된다”, 아기엄마로부터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등의 상담이 이어지고, 조산사가 이에 답변해준다.

 

일본조사산회(日本助産師会)의 아라케이코(荒慶子)씨는 임산부들은 항상 보이지 않는 불안을 안고 있는데, (코로나19) 감염확대로 극도의 불안에 몰릴 가능성이 있다. 상담이 불안을 가시게 하고,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것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상담은 오전 9시~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기간은 5월 6일까지다.

 

전문가의 코로나 감염예방 수칙 동영상 공개

 

코로나19 감염이 확대되는 중에 후생노동성은 임산부와 아기 엄마들의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 산부인과와 소아과 의사 등 전문가들의 메시지가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동영상에서는 임산부에 대해 감염과 중증화(重症化)의 비율이 임산부가 아닌 사람들과 다르지 않고, 위험도 특별히 높지 않다는 설명을 하면서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마스크와 손씻기 등 통상적인 감염예방을 하는 것이 좋다고 호소하고 있다.

 

또한 친정으로 가서 출산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으며, 임산부 검진을 하는 시설의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을 하고, 거주지역의 보건사(保健師, 보건지도 등 지역간호를 하는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나 조산사와의 상담을 추천하고 있다.

 

한편, 아이들에 대해서는 가정내 감염이 많고 코로나19 환자들 중 아이들의 비율이 낮다는 설명과 함께 휴교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방법으로 심호흡과 간단한 체조,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 등을 소개하고 있다.

 

동영상은 후생노동성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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