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와 양육자 대상 서울북스타트 사업 주관 서울도서관 이정수 관장

서울시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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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18개월 이하 영유아와 양육자들은 앞으로 공공도서관을 부지런히 드나들 것 같다.

 

서울시는 서울북스타트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북스타트 사업은 '책과 함께 인생시작'을 목표로 서울도서관이 주관하고, 서울시내 구립도서관이 시행하는 사회적 육아지원 프로그램이다.

 

총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책꾸러미 배부 책놀이 활동 프로그램 육아동아리 등 크게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책꾸러미는 그림책 2권, 도서관 안내자료, 가방 등으로 구성돼 각 자치구에 따라 18개월 이하 또는 35개월까지의 영유아에게 배부한다. 배부처는 주로 구립공공도서관과 동주민센터이다. 신청서류는 주민등록등본, 보호자 신분증 등이다. 배부처와 지참서류는 자치구별로 다르기 때문에 자치구별 문의처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책놀이 활동 프로그램으로는 2020년 북스타트 선정 그림책을 활용한 책놀이를 비롯해 취학 전 영유아 대상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과 양육자 대상 강연 등이 열릴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도서관 휴관으로 6월 이후 프로그램들이 개설될 예정이다.

 

또 구립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북스타트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에는 참가자들과 함께 육아 동아리에서 활동할 수도 있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서울북스타트는 모든 시민이 태어나면서부터 책과 도서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자 시작됐다서울북스타트를 통해 지역 내 공공도서관이 사회적 육아를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의 인적자원과 정보자원이 모이는 플랫폼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인지신경학자 매리언 울프(Maryanne Wolf) 박사는 자신의 저서'다시, 책으로(Reader, Come Home)에서 생후 2년~5년 시기의 독서에 대해 공감능력과 도덕적 사고, 언어능력 등을 발달시킨다고 영유아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아이들에게 책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통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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