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자치문화의 모델로 꼭 필요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돌봄나눔둥지 사업’이 아파트 자치문화의 새로운 모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 한 단지에 위치한 1호 ‘돌봄나눔둥지’는 이 단지의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복합서비스 공간이다. LH는 지난해 단지 내 빈 공간을 개조(리모델링)했다. 

LH는 사회적 기업이 일정기간 운영해 공간을 활성화시킨 후 주민들이 의사결정을 통해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공동육아, 문화강좌, 청년지원 등 3팀의 주민동아리가 활동하면서 아이돌봄, 문화강좌, 공유부엌, 도서관 운영 등 주민들의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돌봄나눔둥지 사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자립을 돕는 모델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주민동아리 3팀이 지자체의 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이웃 사촌’이란 말이 무색하게 요즘은 이웃과 서먹하다. 이사 인사 겸 이웃에 떡을 돌리다가 “우리는 떡 안먹어요”하며 돌려준 이웃도 있을 정도다. 

이런 현대 생활에서 주민들이 정을 나누고, 즐거움을 나누고, 희망을 나누는 ‘돌봄나눔둥지’는 새로운 공동체 문화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웨딩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