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령출산은 얼마나 되나?

사진 제공 = 스타지우 홈페이지
사진 제공 = 스타지우 홈페이지

탤런트 최지우(45)가 6일 팬사이트 ‘스타지우’에 만삭 근황을 공개했다.

최지우는 손 편지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모든 분들의 가정에 안녕을 기원한다“며 ”드디어 예정일을 보름 앞두고 있다.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고 코로나19에 마음 졸이면서 준비하니 새삼 대한민국 엄마들이 존경스럽다“고 적었다.

지난해 3월 결혼한 최지우는 그해 12월 임신 소식을 알렸고, 5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최지우는 “어렵게 출산 준비를 하시는 예비맘들도 '노산의 아이콘'인 나를 보고 더욱 힘냈으면 좋겠다”고 임산부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고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고령 임신 비율이 늘고 있다.

최지우씨가 거론했던 노산, 즉 고령출산은 초산 여부에 관계없이 35세를 넘어 임신하고 분만하는 경우를 말한다.

통계청이 지난 2월 26일 발표한 ‘2019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모(母)의 출산연령은 33.0세로 전년 대비 0.2세 상승했다. 평균 출산연령은 계속 상승하고 있어 머지않아 우리나라 임산부의 대부분이 노산에 속할 지도 모르겠다.

연령대별 출산율을 보면 20대 후반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수(조출생율)를 보면 20대 후반은 전년 41.0명에서 35.7명으로 감소했고, 주 출산연령인 30대 초반은 86.3명으로 전년 대비 5.1명 감소했다. 30대 후반은 45.0명(1.1명 감소)이었다.

주목할 점은 40대 출산율만 유일하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40~44세는 7.0명으로 전년 대비 출산율이 9.0% 증가했고, 45~49세는 0.2명대로 출산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만혼(晩婚)이 일반화되면서 초혼 연령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40대에 첫 아이를 낳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40대 출산율이 급격히 높아지진 않겠지만, 상당 기간 올라가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지우씨처럼 40대에 출산한 유명인들도 많다.

탤런트 이영애씨는 40세에 남녀 쌍둥이를 자연 분만으로 출산했다. 헐리우드 배우인 니콜 키드먼, 할 배리, 미국의 팝 가수 머라이어 캐리와 마돈나 등도 40세가 넘어서 첫 아이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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