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차이가 가장 큰 이유, 다음으로는...

여성A는 남성B로부터 결별통보를 받았다. 말이 너무 많고, 성격이 가벼워서 감당하기 힘들다는 게 이유였다. 

A는 그에 대한 미련을 접었다. 꾸밈 없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과 어떻게 사귀겠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걱정이 있었다. ‘혹시 다른 남성들도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성격을 고쳐야 하나?’ 등등으로 생각이 많았다. 

A씨의 걱정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10 커플에게는 10개의 사연이 있고, 100 커플에게는 100개의 사연이 있다. 

A씨의 성격을 B는 싫어했지만, 또 다른 남성C는 좋아할 지도 모른다. 남녀관계는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굳이 자신의 성격을 개조하면서까지 이성을 만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많은 커플들을 보면 헤어지는 공통된 이유들도 있다. 그런 점은 염두에 둘 만하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닷넷은 연인과 6개월 이상 교제했으나 헤어진 경험이 있는 미혼여성
121명을 대상으로 이별사유를 물었다.

결과 미혼 여성들은 '성격차이’를 제외하고, 집안환경 차이(집안반대)(12.4%), 상대에 대한 불확신 및 애정부족(12.4%)가 많았고, 경제적 사유(9.1%), 결혼에 대한 의견차이(9.1%), 종교차이(8.3%)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이유로는 남성의 일방적 변심, 남성의 바람기, 궁합이 안 좋아서 등의 응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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