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용돈 걱정 없는 적금, 안마의자, 건강기능식품 등

비틀즈의 멤버이자 팝의 명곡‘예스터데이’(Yesterday)와 ‘헤이 주드’(Hey Jude) 등을 작곡했던 폴 매카트니가 동화책을 썼다. 제목은 <헤이, 그랜쥬드>. 

한국 나이로 79세(1942년생)인 폴 매카트니는 손주가 8명이나 되는 할아버지다. 이 책은 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인 셈이다.

맞벌이가 늘고 있는 요즘,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들이 많다. 학조부모, 할마, 할빠 등은 조부모 육아시대의 신조어들이다. 한자녀 가정이 늘면서 손주도 몇 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조부모의 손주 사랑도 각별해졌다.

손주를 ‘특별하게’ 사랑하고 싶은 조부모의 마음은 선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만 65세 이상 고객들이 손주를 위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돕는 ‘손주사랑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손주사랑 정기적금은 36개월 가입 기준 최고 2.6%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2.3%에 우대금리 0.3%가 추가 적용된다. 

손주들이 자라면서 필요한 교육비, 용돈 등 다양한 자금을 부담 없이 계획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입금액은 월 1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이며, 500억원 한도로 판매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면역력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손주 선물 패턴도 달라지고 있다. 

일례로 효도 가전으로 알려진 안마의자가 손주 건강을 생각하는 조부모의 선물 리스트에 포함되는 추세다.

안마의자 전문 업체인 바디프랜드에서 출시한 ‘하이키’는  어린이와 청소년용으로 특화된 안마의자로 브레인 마사지, 전신 마사지 기능 등을 탑재해 부모는 물론 조부모의 손주 선물로 구매 빈도가 높다.

손주 건강을 생각하는 조부모들은 장난감이나 게임기, 문구류 대신 어린이・청소년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 시중에는 눈 건강, 키 성장, 뼈 건강, 면역력 등을 강화하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웨딩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