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빨래’ 교사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는 청원이 20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2020.5.15.(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속옷빨래’ 교사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는 청원이 20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2020.5.15.(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이쁜팬티 부끄부끄’
‘분홍팬티 이뻐여’

음담패설에 가까운 이 표현은
놀랍게도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이 올린 사진에 단 댓글의 일부다.

울산지역 초등학교 교사인 A씨는
자신이 가르치는 1학년 학생들에게 속옷 빨기 숙제를 낸 뒤
학급 SNS에 숙제하는 사진을 올리게 하고,
거기에 이런 문제적 댓글을 달았다.

‘속옷빨래’ 교사 논란이 커지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3일  A교사를 직위해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13일 A교사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울산여성연대는 14일 롯데호텔 앞에서 캠페인을 열고
시교육청이 A교사를 즉각 파면할 것을 촉구했다.

교육부는 지난 2015년 단 한 차례라도 성 관련 비위를 저지른
교육공무원에 대해 최소 해임・파면 등 중징계를 내리도록 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했다.

그만큼 교사의 역할은 중요하기 때문에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스승’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있다고들 한다.
학교가 교육의 장이 아니라 지식을 전달하는 곳으로
전락했다고도 한다.

그럴수록 선생님은 언제까지나 선생님이어야 한다.
학생들이 선생님에게서 ‘섹시하고 이쁜’이런 소리를 듣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저작권자 © 웨딩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