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피와 저출산의 주요 원인인 주거문제 해결에 꼭 필요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7112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다가구·다세대 주택 등을 매입 후 보수하거나 재건축해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임대하는 공공주택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7112가구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666가구와 신혼부부 대상 6446가구이다.

청년 주택은 취업준비 등으로 이사가 잦은 청년의 주거특성을 고려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 필수집기류가 갖춰진 상태로 공급하며, 시세 대비 40~50% 수준의 임대료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19~39세 무주택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주택 등에서 시세 대비 30~40%로 거주할 수 있는 유형 3076가구와 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시세의 60~70%로 거주할 수 있는 유형 3370가구를 공급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결혼식이 연기된 예비 신혼부부도 신청할 수 있다.

청년 유형은 오는 18일부터, 신혼부부 유형은 25일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주택 소재지와 세부 임대조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https://apply.lh.or.kr)에 게시된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 2.0’에 따르면 2025년까지 청년주택 35만호, 신혼부부 주택 40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젊은 세대의 주거불안 문제는 결혼기피와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초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교통방송) 의뢰로 가장 중요한 저출산 해소정책을 묻는 여론조사 실시 결과, 아동수당, 보육시설, 돌봄정책 등 양육 부담 완화 정책(26.9%)과 전세대출임대주택 등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24.7%)이라고 답변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국민 다수가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을 가장 중요한 저출산 해소 정책의 하나로 꼽았다는 것은 그만큼 집값 문제가 심각하며, 정책적 해결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LH 측은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불안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37개 단지에서 총 2,316가구의 대규모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장기전세주택은 전세보증금이 주변전세시세의 80%이하 금액으로, 이번 공급하는 주택의 전세보증금은 23,730만 원~58,940만 원 수준이다.

우선 공급의 입주자격은 신혼부부를 비롯해 다자녀, 노부모부양, 장애인, 한부모가족, 국가유공자, 중소기업근로자 등 23개 분야의 해당자격 대상자이며 1,164가구가 배정돼 있다.

청약신청은 순위별로 28부터 62일 까지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인터넷 및 모바일 청약을 실시한다. 단지배치도와 평면도 및 자세한 신청일정, 인터넷 청약방법 등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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