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가정 양립 확산에 꼭 필요한!

*울산광역시청-한국관광공사 제공
*울산광역시청-한국관광공사 제공

울산시는 올해 상반기 근무성적평정에서 육아휴직 공무원 중 평정 대상이 되는 직원 10명에게 모두 ''(상위 60% 이내) 이상 등급을 부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육아휴직 직원의 근무성적평정에서 일정 등급 이상을 부여하도록 의무화한 건 울산시가 처음이다.

그동안 육아휴직 공무원은 근무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근무성적평정에서 최하위 순위를 받는 경향이 있었다.

이런 점 때문에 육아휴직이 정착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은 유연한 육아휴직 사용이 저출산 해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74명을 대상으로 육아휴직과 저출산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1.4%가 육아휴직이 저출산 해소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울산시는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이 인사 및 승진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 만들기추진계획을 세우고 울산시공무원노조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출산율이 1명 이하로 떨어지는 저출산과 이에 따른 인구 감소 위기상황에 대응해 양성평등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인사 우대정책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근로시간 축소와 휴가 확대 육아가 행복한 보육 인프라 확충·개선 등 3개 부문 16개 중점 과제로 이뤄져있다.

울산시는 또 이번 근무성적 평정 때 자녀를 출산한 공무원 7명에게 최대 1.0점의 실적가산점도 부여했다. ‘올해의 공무원상수상자가 0.3점의 실적가산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점수이다.

특히 시는 다자녀 출산 공무원에게 실적가산점을 부여하는 일부 타 시도와 달리 첫째 자녀부터 실적가산점을 부여함으로써 저출산 시대에 대응해 파격적인 인사 우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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