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매직박스를 포장 중인 마더굿즈 봉사자들(사진-성동구청 제공)
마더매직박스를 포장 중인 마더굿즈 봉사자들(사진-성동구청 제공)

서울 성동구는 보호자 보살핌을 받기 힘든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더굿즈 봉사자들이 포장한 마더매직박스를 지역 내 저소득층 여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마더매직박스에는 1년치 유기농 생리대, 생리통 방지 허브주머니.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면마스크와 응원편지 등이 담겼다.

올해는 여성가족부나 서울시의 생리대 바우처 지원사업의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 청소년 34명이 대상이다.

마더굿즈 봉사자들은 여름용 면 마스크를 제작 판매하고 있으며, 그 수익금은 전액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기금으로 사용된다.

생리대=공공재라는 인식으로 무상 지급, 세금 폐지 등의 조치를 취하는 나라들이 많다. 우리나라는 2004년 생리대에 붙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됐지만, 나머지 세금들은 여전히 부과된다.

그래서 한국의 생리대 가격은 물가 높기로 악명 높은 덴마크보다 2배 이상 비싸다. ‘깔창 생리대파문도 저소득층이 감당하기에 벅찬 비싼 생리대 가격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보통의 여성이라면 30~35년 동안 사용해야 하는 생리대는 사치품도, 기호품도 아닌 필수품이다. 생리대 문제를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다뤄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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