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보상, 해고, 퇴직강요 등 상담 많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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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고용한파가 불어닥친 가운데 일본의 경우 후생노동성 집계에 따르면 10일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가 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상황이 어렵다 보니 직장 여성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일본 NHK는 최근 진행된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連合·렌고)의 전화 상담에 여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지난 15일부터 렌고의 전화상담이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월의 상담건수는 약 2,0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그 중 여성이 54%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년에는 파워하라’(パワハラ, 직장 상사의 괴롭힘)세쿠하라’(セクハラ, 성희롱) 상담이 많았지만, 올해에는 휴직보상과 해고, 퇴직강요 등에 관한 상담이 많아졌다고 한다.

도쿄 미나토구(港区)의 렌고도쿄(連合東京)에는 오전 10시부터 6명의 담당자가 상담에 응하고 있는데, 회사로부터 계약갱신을 안한다는 방침을 갑자기 전달받은 여성 계약사원의 상담 등이 급증하고 있다.

렌고도쿄의 사이토오치아키(斉藤千秋) 사무국장은 고용해지나 휴직수당 미지급 등에 관한 상담이 많은 상태다. 잘 모르는 상황이거나 불안한 것이 있으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상담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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