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고민 큰 워킹맘들에게 꼭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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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워킹맘들의 95%는 퇴사를 고민한 경험이 있다!”

지난 해 말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고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두고 경제활동 중에 있는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분석한‘2019 한국워킹맘보고서결과다.

퇴사를 고민하는 주된 이유는 자녀 양육 문제였고, 가장 큰 고비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응답자의 85.1%는 계속 일하기를 원했다.

이렇듯 워킹맘들에게 일과 육아의 병행은 큰 고민인데, 포스코가 직원들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도입해 워킹맘들의 고민 해결에 나선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다.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포스코 직원들은 2년간 전일(8시간) 또는 반일(4시간)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전일 재택근무는 일반 직원처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고, 급여와 복리후생, 승진도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반일 재택근무는 812, 1015, 1317시 중 하나를 선택해 근무하는 것으로 기본급은 그대로 유지하되 상여·성과금은 근로시간에 비례해 지급한다.

육아기 재택근무제는 자녀 1명당 2년씩 주어지는 정부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및 육아휴직과는 별개로 적용된다. 따라서 자녀가 1명인 직원의 경우, 최대 4년까지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 된다. 2자녀는 6, 3자녀는 8년의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포스코는 이달부터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하며, 그룹 전체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서형수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포스코의 '육아기 재택근무제'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한 뒤 젊은 세대들이 결혼이나 출산을 주저하지 않고 일과 육아를 함께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포스코를 비롯해 많은 기업이 나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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