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활동과 육아에서 어려움 겪는 여성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LG생활건강은 여성 장애인에게 생활에 필요한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날개달기'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여성 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은 지난 15년간 저소득 한부모 여성 가장 4000여명에게 건강검진권을 제공한 'LG생활건강 행복미소기금' 후속 사업이다. 사업 기금은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일부와 회사의 매칭 펀드로 조성되며, 아름다운재단과 보조기기 전문기관인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참여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사회활동을 하거나 자녀를 양육하는 지체·뇌병변·시각 장애 여성 25명으로, 1인당 500만원 이내로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보조공학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고 사용 교육,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되는 보조기기는 장애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라 사회참여형과 육아지원형으로 나뉜다. 사회참여형 기기는 차량 승하차와 운전 보조기기, 기립형 휠체어, 컴퓨터 사용 보조기기 등이며, 휠체어 결합 유모차, 높이 조절 싱크대, 자동 분유 제조기 등은 육아지원형으로 제공된다.

또 여성 장애인들이 겪는 경험과 감정, 생각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조 모임도 지원한다.

박헌영 LG생활건강 대외협력부문 전무는 여성 장애인들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많은 일들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작은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 장애인은 여성과 장애라는 이중의 차별을 겪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장애인공단)‘20201/4분기 장애인 구인 구직 및 취업 동향에 따르면 구직자 대비 취업자 비율은 남성은 6617(62.4%), 여성은 3986(37.6%)으로 여성 장애인의 취업 비율은 남성의 60%에 불과했다.

또한 일반 여성들도 공감하는 육아의 어려움은 여성 장애인에게는 훨씬 더 힘든 현실로 다가온다.

서울시는 여성 장애인의 자녀양육과 가사활동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2003년부터 여성 장애인 홈헬퍼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용자 조사 결과 여성 장애인은 임신·출산과정과 만 5세 이하 자녀 양육시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 어려움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기기 지원을 통해 여성 장애인들이 사회활동과 육아에서 겪는 어려움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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