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하는 결혼식#1 [전국의 무료 결혼식장]

결혼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끼고, 형식 위주의 결혼식을 실속있게 바꿔보자는 취지로 <쉽게 하는 결혼식> 시리즈를 시작한다. 1편은 결혼식장이다. 한국에서 결혼하려면 ‘억’ 소리가 적어도 2번은 난다. 평균 결혼비용이 2억원을 넘은 지도 꽤 되었다. 결혼비용의 70% 이상은 주택자금이다.

결혼식 비용도 만만치 않다. 강남 지역의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하려면 200명 하객을 기준으로 2500만원, 500명을 기준으로 4000만원이 든다고 한다. 예식 비용만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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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혼식에 너무 큰 돈을 쓴다. 물론 꼭 써야 할 데도 있다. 하지만 줄일 수 있는 데까지 줄이면 ‘억’ 소리가 ‘어~~’로 바뀌지 않을까.

예전에 비해 결혼식장은 호텔, 일반 웨딩홀, 성당, 교회 등 다양해졌고, 미술관, 레스토랑, 집의 정원 등에서 소규모 결혼식을 올리기도 한다. 웨딩홀이나 중저가 호텔의 경우 대관료는100-300만원대이다. 전체 결혼비용을 놓고 보면 작은 부분이지만, 이 돈이라고 아낄 수 있으면 안 아낄 이유가 없다.

여성가족부는 과도한 결혼비용을 줄이기 위해 작은결혼정보센터(www.smallwedding.or.kr)를 운영하고 있는데, 전국에 위치한 작은 결혼식장을 예식일자, 콘셉트, 대관료, 하객수 등을 조건 검색해서 자신에게 맞는 장소를 찾을 수 있다.

 

◆ 공공기관 결혼식장

〓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 (경기도 양주시)
대관료 무료, 하객수 50명 이내
☎ 031-871-2796

〓 경기도청 굿모닝하우스 (경기도 수원시)
대관료 무료, 하객수 100명 이내 / 야외, 실내 모두 가능 / 경기도청 홈페이지에서 신청
☎ 031-120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예절교육관
대관료 무료, 하객수 100명 이내
☎ 031-384-6983

〓 인천 월미공원 양진당
대관료 무료, 전통 혼례 가능
☎ 032-440-5925

〓 부산 서구청 웨딩홀
대관료 20만원, 피로연은 인근 식당 이용
☎ 051-240-4106-7 (부산 서구청)

〓 대구교육연수원 연리지홀
대관료 10만원, 신부대기실 및 음향시설 구비
☎ 053-231-1041

〓 광주 공무원교육원 주말 결혼식장
대관료 1만5천원, 80석 규모
☎ 062-613-7023

〓 노원문화예술회관(파티인테라스)
대관료 무료, 하객수 최대 200명
☎ 02-935-9911

〓 도로교통공단 3층 컨벤션홀
대관료 무료, 하객수 160명 이내
☎ 02-2254-3300

〓 시민청 결혼식장 태평홀 (서울시 중구)
대관료 66,000원, 하객수 200명 이내

〓 서울연구원 (서울시 서초구)
대관료 무료, 하객수 120명 이내
시민청 홈페이지에서 1년에 2번 신청을 받으며, 2019년 6월 예식까지 신청 마감
☎ 02-739-7332/5230(시민청 운영팀)

〓 국립중앙도서관 (서울시 서초구)
대관료 74,700원, 하객수 200명 이내 / 분기별 신청
☎ 02-535-4142

〓 경남 도민의 집
옛 도지사 관사를 활용
☎ 055-249-2846 (경남건강가정지원센터)

 

◆ 야외 결혼식 가능한 서울공원 4곳

출처 : https://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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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공원 숲속 결혼식 (평화의 공원 내 평화의 정원)
대관료 무료, 하객수 150명 이내
축하화환 사용금지, 피로연은 비가열 음식, 청첩장은 재생용지 사용
☎ 02-300-5571(서부공원녹지사업소)

〓 시민의 숲 꽃길 결혼식 (시민의 숲 내 야외 예식장)
대관료 무료, 하객수 120명 이내
축하화환 사용금지, 피로연은 비가열 음식, 청첩장은 재생용지 사용
2019년 예식 모집은 마감
☎ 02-2181-1181 (동부공원녹지사업소)

〓 용산가족공원 야외 결혼식 (공원 내 연못 광장)
대관료 무료, 하객수 150명 이내
축하화환 사용금지, 피로연은 비가열 음식,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청첩장은 재생용지 사용
2019년 예식 모집은 마감
☎ 02-3783-5994 (중부공원녹지사업소)

〓 남산공원 전통 혼례 (공원 내 효현당 앞마당)
대관료 무료, 하객수 100명 이내
축하화환 사용금지, 피로연은 비가열 음식,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청첩장은 재생용지 사용
☎ 02-3783-5994 (중부공원녹지사업소)

 

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강원도의 이름 없는 밀밭에서 올린 결혼식은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작은 결혼식의 원조가 되었다.

 

‘남는 건 사진 뿐’이라는 형식적인 결혼식의 틀에서 벗어나 특별한 의미와 감동이 있는 멋진 결혼식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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