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사진-MBC 제공)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사진-MBC 제공)

가수 이효리가 임신을 위해 한약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비와 함께 구성한 싹쓰리멤버로 광희가 진행하는 주간 아이돌에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후속 활동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광희는 이효리에게 겨울 활동 계획을 물었는데, 이효리는 임신 계획이 있는데, 아기가 없으면 (활동) 하겠다. 지금 한약 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 8년차인데 임신 얘기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신 잘되게 하는 한약, 심지어 아들, 혹은 딸 낳는 한약에 대한 소문이 있었다. 한약을 먹기만 하면 안되던 임신이 되는 것이 아니다. 임신 한약은 정확히 말하면 임신이 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임신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궁과 난소의 건강이 기본이다. 난소에서 배란이 잘 이뤄져야 하고, 수정란의 질이 좋아야 하며, 수정란이 착상되려면 자궁내막이 기능을 잘 해야 한다.

난소가 건강해서 난자가 성숙해서 정상적인 배란이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결혼이 늦어지고, 이에 따라 출산연령이 늦어지면서 여성의 난소기능은 더 약해지기 쉽다.

통계청의 ‘2019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모()의 출산연령은 33.0세로 전년 대비 0.2세 상승했다. 평균 출산연령은 계속 상승하고 있어 머지않아 우리나라 임산부의 대부분이 35세 이후에 출산하는 노산이 될 수도 있다.

여성은 임신과 수유 기간 동안 난자가 배란을 멈추는데,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들은 난소가 계속 배란을 해서 난자를 소모하기 때문에 난포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

한방에서는 난소를 포함해 여성호르몬을 분비하고 내분비 대사를 담당하는 장부들의 기능적 회복을 돕는 치료를 한다. 또한 생식기 쪽으로 좋은 혈액과 영양공급을 충분히 해줌으로써 수정란의 착상을 돕고, 유산율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여성에게 흔한 생리 불순이 임신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생리불순의 원인이 어혈(혈액순환이 안돼 노폐물이 쌓이는 것)인 경우가 많은데, 어혈을 풀어주면 난소와 자궁 기능이 좋아진다.

또 수정란이 질이 떨어지면 착상하기도 어렵고, 초기 유산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부의 몸 상태를 임신하기에 최적의 수준으로 끌어올려 건강한 난자와 정자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

임신에서는 여성의 정상적인 배란만큼이나 남성의 건강한 정자 생산이 중요하다. 과로, 스트레스, 흡연과 음주 등은 정자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바꿔야 한다. 정자의 수와 질이 떨어진다면 한방치료를 통해 상태가 개선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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