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100명 이상 만나고도 결혼하지 않은 남녀의 속사정은?

몇 년 전 1000번 미팅남이 화제가 된 적 있다. 그는 13년 동안 1달에 3~4명, 많게는 10~12명을 만났다. 처음에는 나이 차이가 나는 세련된 여성을 원했는데, 나중에는 성격 좋고 표정이 밝은 여성이 좋아졌다고 한다. 데이트비용만 1억 넘게 썼다는 그가 최종 선택한 여성은 중위권 대학을 나온 4살 터울의 공무원이었다.

남녀 만남은 ‘다다익선’원칙이 통하지 않는다. 첫 만남에서 서로 통하는 이성을 만나기도 하고, 1000번 미팅남처럼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만남을 갖게 되기도 한다.

미팅횟수가 많은데도 결혼하지 않은 남녀의 속사정은 무엇일까? 이들이 선호하는 이성상은 무엇일까?

커플닷넷은 100명 이상을 만나고도 결혼하지 않은 남녀 각 150명(총 300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이성의 조건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남성이 선호하는 이성의 조건은 외모>나이>직업>학력>성격 순이었고, 여성의 경우는 나이>경제력>직업>외모>학력 순으로 나타났다.

즉, 100명 이상의 이성을 만나고도 결혼하지 않은 남녀의 이상형 1순위는 남성은 외모, 여성은 나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