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왕좌 교체…영광군 '합계출산율' 전국 1위 등극
7년 왕좌 교체…영광군 '합계출산율' 전국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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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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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부터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 앞질러

영광군의 10남매 다둥이 가정을 방문한 김준성 영광군수(사진-뉴시스 제공)
영광군의 10남매 다둥이 가정을 방문한 김준성 영광군수(사진-뉴시스 제공)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군이 지난 7년 간 합계출산률 전국 1위 자리를 지켜온 해남군을 따돌리고 해당 부분의 왕좌를 차지했다.

영광군은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감소 중인 가운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영광군의 2019년 합계출산율은 2.5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해남군의 합계출산률은 영광군보다 0.65명이 부족한 1.89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번 1위 등극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영광군'의 잘 갖춰진 출산장려 정책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실제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의 출생아 수와 결혼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영광군은 올 7월말까지 335명의 출생아수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명이 증가했다.

이 같은 출산률에 힘입어 지난 7월말 현재 영광군 인구수는 5만3440명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앞지르면서 올해 역점 적으로 추진 중인 ' 인구 5만4000명 선 지키기 운동' 이 탄력을 받고 있다.

그간 인구 늘리기에 사활을 걸어온 영광군은 2019년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최초로 '인구·일자리정책실'을 신설하고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결혼감소와 저출산의 복합적 원인이 되는 인구감소, 청년실업, 주거, 일가정 양립 등의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인프라를 확충하는데도 주력해 왔다.

임산부의 이동편의를 위해 교통카드를 지원하고 출산가정에는 출산·보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출산용품과 신생아 양육비를 지원했다.

다둥이 가족 행복여행, 예비(신혼)부부교실 등 맞춤형 출산 장려 시책도 적극적으로 펼쳐 출산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해 왔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단순한 출산율 증가를 넘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한 영광을 만들기 위해 폭넓고 다양한 인구·결혼출산·청년·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