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9명, 완주군 초교 졸업 검정고시 합격
결혼이주여성 9명, 완주군 초교 졸업 검정고시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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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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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들이 검정고시에 대비해 공부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사진 =완주군 제공) 2020.09.15.photo@newsis.com
결혼이주여성들이 검정고시에 대비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 =완주군 제공) 2020.09.15.photo@newsis.com

[완주=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의 지원을 받아 검정고시에 응시한 결혼이주여성 9명이 합격의 영광을 맛봤다.

15일 완주군은 결혼이주여성 검정고시 지원사업을 통해 베트남·중국·몽골·캄보디아 출신 이주여성 9명이 초등하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지난 5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공부에 매진해 왔다.

군은 지난해 박성일 완주군수와의 다문화가족의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이주여성들의 건의를 바탕으로 올해 사업비 1000만원을 확보해 지원했다.

합격생들은 중졸 검정고시 과정에도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중국 이주여성 장모씨는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로 공부하기 어려웠지만 재미있게 공부하며 합격을 꿈꿨다”며 “중학교 공부도 빨리 시작해 대학에 진학하는 날을 꿈꿔 본다”고 말했다.

박성일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험 준비과정 속에서도 합격해 무척 기쁘고,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배움을 열망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검정고시 준비를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은 완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063-261-1033)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