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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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사천시는 아동학대판단을 내렸다.

 

밥을 안먹는다고, 말을 안듣는다고, 잠을 자지 않는다고

때리고, 꼬집고, 목을 조르고, 차렷 자세로 벌을 세우고...

 

혼을 내는 이유도, 방법도 여러 가지다.

 

반복되는 어린이집 학대에 부모들은 할 말을 잃었다.

가해 교사들을 처벌한다고 아이가 받은 충격과 상처가 사라지지 않는다.

 

아동 학대 근절을 위해

어린이집 상시개방, 보육실 투명창 설치 등 개방적이고 부모 참여를 확대한

열린 어린이집을 선정해 운영하는 지역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보육교사의 자격을 더 엄격하게 검증하고,

교사 당 아동 수를 적정 수준으로 낮추는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오늘도 부모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다.

아이를 맡기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참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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