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객의 질문에 유통업체 테스코의 답변은... 

매장에서 한 여성이 생리대를 고르고 있다.(출처-인디펜던트)

유럽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3월 수준으로 재확산되면서 방역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영국 웨일즈는 지난 23일부터 119일까지 17일간 지역봉쇄를 선제적으로 시행했는데, 이 기간에는 필수품 이외에는 구매할 수 없다.

최근 영국 최대 유통업체인 테스코(Tesco)가 여성 위생용품을 비필수품으로 간주하는 듯한 트윗을 올려 소비자들이 격노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27일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지난 26일 웨일즈 지역에 사는 케이티(Katie)라는 여성이 트위터에생리용품은 여성들에게 필수재라고 확신하는데, 왜 살 수 없는지 설명해달라. 술은 살 수 있는데 말이다라고 올렸다.

테스코의 라자(Raza) 대변인은 웨일즈 정부로부터 봉쇄기간 동안 해당 제품들을 판매하지 말라고 들었다고 트위터에 남겼다. 현재 이 트윗은 삭제된 상태다.

테스코의 이런 트윗에 대해 웨일즈 정부는 트위터로 오류가 있다. 생리용품은 필수재다. 봉쇄기간 동안 필수재만을 판매하는 이유는 필요 이상으로 상점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함이다...”라고 해명했다.

테스코는 여성위생용품이 비필수재라는 자사의 트윗은 오류라는 입장을 밝혔다.

케이티씨는 자신의 트윗에 대해 일련의 격앙된 응답을 받았는데, 대부분 생리용품을 구매할 수 없는 것은 정말 충격적이라는 내용이다. “(생리용품은) 필요한 사람에게는 필수적인 제품이며,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술보다는 더 필수적이다라는 응답도 있었다.

마크 드레이크포드(Mark Drakeford) 1장관은 어떤 제품을 판매할지 안할지는 슈퍼의 재량이라고 말했다. 그는 ITV 웨일즈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봉쇄기간 동안 나는 옷을 사지 않을 것이다. 내게는 옷이 필수적인 물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이유로 옷을 사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경우 슈퍼에서는 재량적으로 규정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봉쇄기간의 판매규제를 반대하는 청원에 3만명이 서명한 상태인데, 이 청원은 비필수재에 대한 판매규제는 비합리적이며,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을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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