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아빠 된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육아 소감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이 귀국 후 첫 공식일정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해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명예대사로 위촉됐던 류현진은 최영애 위원장과 면남 후 취재진을 만났다.

류현진은 지난 5월 아빠가 됐다. 아내 배지현씨는 출산 후 8월에 먼저 한국으로 돌아온 뒤 현지에 머물며 두 달 넘게 가족과 생이별을 했다. 시즌을 마치고 지난 달 귀국한 류현진은 11월 중순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육아에 전념할 계획이다.

류현진은 육아도 최대한 도와주려고 하고 있다. 가정적인 사람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모든 부모님들은 대단하다. 야구보다 육아가 더 힘들다고 말했다.

화제의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오현진의 남편은 앱 개발 스타트업 CEO로 사회에서는 꽤 성공한 남성이다. 출산과 육아가 엄마 혼자만의 몫이 아니라는 것에 공감하고, 어떻게든 아내를 돕고 싶어하지만, 출산 후 더 예민해지고 힘들어하는 아내의 짜증을 받아주는 것이 고작이다.

저출산 시대에 국가적으로 아빠 육아를 권장하고, 아빠 육아, 라떼 파파 등의 용어가 일반화되고 있지만, 아빠 육아환경은 아직 열악하다. 공공장소의 수유실은 여전히 금남구역이라 아빠가 데리고 온 아이는 밖에서 분유나 이유식을 먹어야 한다. 남자 화장실의 기저귀 교환대도 아직 부족하다. 게다가 아이를 돌보는 아빠에 대해 "일은 안하고, 애를 보네.." 등의 잘못된 인식도 있다.

육아하는 아빠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문화 정착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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