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이 있어 결혼은 신성한 혼례가 된다.

탄생석의 유래는 몇 가지 설이 있다.

첫째는 고대인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여겼던 하늘에서 관찰되는 행성이 몇몇 보석과 관련이 있다고 믿는 고대 천문학에서 유래된 것으로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처음 시작됐다고 한다.

둘째는 예수가 그의 12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의 기초석을 나눠줬다는 요한계시록에서 유래된 유대인들에 의해 비롯됐다는 것이다.

셋째는 동양에서는 점성학에서 태어난 달의 성좌에 속해 있는 보석을 지니고 있으면 재해나 병을 물리치고 행운과 장수, 명예를 얻을 수 있다고 믿은 것에서 비롯된다.

넷째는 옛날에 그리스도교 전신(前身)인 유대교 제사장의 제복을 12개의 보석으로 장식햤던 것이 유래됐다는 말도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탄생석은 1912년 보석조합회의에서 결정했는데, 서양의 취향에 따라 결정돼 처음에는 동양에서 좋아하는 비취나 진주 같은 보석이 탄생석에서 빠져 있었다. 1950년 미국보석협회(America Jewelry Council)에서 3월에 산호, 5월에 비취, 6월에 진주와 같은 동양의 보석이 추가돼 현재의 월별 탄생석이 만들어졌다.

예물은 귀금속산업에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사회의 경제, 사회,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보석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함께 흥미로운 의미를 담고 있는 탄생석을 결혼 예물과 결합해 보면 보석 본연의 가치에 탄생석의 의미가 더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