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식사기회 증가, 서로 의지가 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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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와의 접촉은 줄어들었지만, 가족 간 접촉이 늘면서 갈등을 겪는 가정이 많아졌다.

그래서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이혼이 늘어난 현상을 빗대어 코로나19(Covid)와 이혼(divorce)의 합성어인 코비디보스(Covidivorce)’가 등장하기도 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부부 사이가 개선됐다는 사람들이 나빠졌다는 사람들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오테(大手) 생명보험회사는 지난 달 전국의 20~50대 기혼남녀 108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코로나19로 부부 사이의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좋아졌다는 답변이 19%, “나빠졌다6%, “변화가 없다74%로 나타났다.

부부 사이가 좋아진 이유에 대한 복수응답 중 대화할 기회가 늘었기 때문62%로 가장 많았고, “함께 식사하는 빈도가 늘어나서37%, “의지가 되는 사람이 곁에 있어 든든하게 느끼기 때문21%였다.

이런 결과에 대해 회사측은 재택근무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가족과 지내는 시간도 증가해 부부 사이에 좋은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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