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웃을 일이 없어졌다.
무사히 보낸 하루 하루를 위안 삼고
당연하고 평범했던 일상을 그리워하며 지낸 지
근 1년이다.
그간 코로나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것에 희비가 교차한
사람들이 한두명이겠는가.
예비부부들은 결혼식을 치루느냐, 마느냐,
하객을 몇 명으로 하느냐, 식사대접은 어떻게 하느냐..
많은 고민을 하며 겨우 겨우 결혼식을 치뤘다.
출산은 또 어떤가.
많은 보건소들이 코로나 선별진료 업무만 하면서
임산부들은 큰 불편을 겪었고,
코로나 감염 위험 때문에 병원 가는 것도 조마조마했다.
이렇게 어렵사리 결혼하고, 출산을 한 사람들...
맘껏 행복해도 된다.
서울 강남구는 출생·혼인신고 하는 특별한 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축하 포토존’을 설치했다.
축하받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다.
행복한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다.
이제 한 장 남은 달력..
올 한해가 좋은 기억으로 남으면 좋겠다.
전선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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