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여성 성장소설 무대화한 연극 제인'

왼쪽부터  '제인' 역의 문진아·임찬민, '로체스터 외' 역의 김이후·정우연(사진-엠제이스타피시 제공)
왼쪽부터 '제인' 역의 문진아·임찬민, '로체스터 외' 역의 김이후·정우연(사진-엠제이스타피시 제공)

영국 작가 샬롯 브론테(1816~1855)의 대표작 제인 에어가 여성 2인극으로 재탄생된다.

제작사 엠제이스타피시에 따르면 연극 제인이 내년 129일부터 228일까지 대학로 브릭스씨어터(옛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제인 에어1847년 출간된 최초의 여성 성장 소설이다. 집안도, 외모도 별 볼일 없는 고아지만, 자신의 존엄을 지키며 운명을 개척하는 당당한 제인 에어의 이야기는 출간되자마자 19세기 보수적인 영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연극 제인은 이희준 작가와 김운기 연출의 여성 2인극으로 무대화된다. 각박한 환경 속에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제인 역에는 문진아·임찬민이 더블 캐스팅됐다. 제인을 사랑하는 손필드 저택의 주인 로체스터 역은 김이후·정우연이 맡고, 이 두 배우는 로체스터를 비롯해 제인의 인생에 영향을 끼치는 일곱 명의 캐릭터들을 연기하게 된다.

제작사 측은 “1847년 세상에 나온 소설 속 인물들의 삶이 2021년 연극 '제인'의 무대에서 어떤 선택과 목소리로 어떤 울림을 가질지 관심을 모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웨딩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